제40화 안에 누구야? 나와!

"저 녀석이 묻잖아, 당신 우냐고?" 문소남이 쉰 목소리로 말했다. 그는 그녀의 등에 바짝 다가오더니, 조금씩 그녀의 등에서 위로 올라가 그녀의 귓불에 키스했다. "나한테 말해봐, 당신 울었어?" 그때 밖에서 천둥소리가 울렸다. 번개를 동반한 큰 소리였다. 원아는 기회를 틈타 그에게 욕설을 퍼부었다. "문소남, 이 나쁜 놈!" "맞아, 나는 사람들 앞에서 신사지만, 당신한테만은 나쁜 놈이야." 문소남은 뒤에서 그녀의 귀 살을 깨물고 반복해서 핥았다. 그는 그녀의 가는 허리를 따라 한 손을 앞으로 보내더니, 그녀의 둥근 배꼽을 만졌다. 남자의 거칠고 건조한 엄지손가락이 그녀의 배꼽을 쓰다듬고 매만졌다...... 원아는 그의 손길을 참지 못하고, 무의식적으로 그의 손가락이 배꼽을 만지는 것에 저항하며, 몸을 구부리고 고개를 들었다. 그러나 이런 자세는 오히려 문소남이 그녀에게 바짝 붙는 것을 더욱 편리하게 했다...... 이강이 또 밖에서 진심을 하소연했다. "그날은 내가 너무 흥분해서 함부로 말했어. 미안해. 그날 우리 엄마가 집에 와서 어떻게 나를 욕했는지 너 모르지? 자기 여자도 단속 못하는 놈이라고, 바보 멍청이라고 했어!" "너희 동네 도씨 아줌마가 우리 엄마에게 네가 남자를 데리고 집에 왔다고 하잖아. 아래층에서 진짜 친밀해 보였고, 헤어지기 너무 아쉬워하더라고 그러는데, 네가 받은 꽃이 생각나서, 나...... 나는 머리가 곧 폭발할 것 같더라고!" "비행기로 공수해 온 꽃, 그게 얼마나 하는지 모르지만, 어쨌든 내 현재 수입으로는 틀림없이 사치야. 나는 그런 비싼 물건을 살 수 없잖아. 나는 질투가 났어! 다른 사람이 너한테 더 많은 것을 줄 수 있다는 게 질투 났어!" 이강은 잠시 말을 멈추었다. 그는 문짝을 사이에 두고 원아가 듣고 있다고 생각했다. "우리 엄마가 화난 것도 며느리인 너를 너무 좋아해서야. 우리가 아직 결혼은 안했지만, 우리 엄마는 이미 자신을 네 시어머니로 생각하고 있어. 며느리가 몰래 집에 남자를 데리고 오는 것을 견딜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