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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92화 심장 박동이 멈춘다는 게 뭔지 느꼈어

“원아!” 문소남이 목이 터져라 고함을 질렀다. 그의 동공이 놀라서 끊임없이 수축되고 있다. 운좋게도 위급한 순간에 문소남이 손을 뻗어 원아의 발목을 잡아당겼다. 원아의 몸이 공중에 거꾸로 매달리고, 긴 머리카락이 바람에 날린다. 검은 머리에 가려진 수수하고 창백한 얼굴. 몸 아래 수백 미터의 거리를 보고 멀미가 난 그녀는 놀라 기절할 지경이었다. 그 와중에도 그녀의 손은 죽어라 손안국의 팔을 잡아당기고 있다. “원아, 조금만 견뎌요, 구해줄 테니까!” 문소남의 손도 떨리고 있다. 원아가 끌려가는 것을 본 순간 그의 심장과 호흡은 멎을 뻔했지만 다행히, 절체절명의 순간에 그녀의 발목을 붙잡았다. T그룹의 다른 직원들이 황급히 다가갔고, 동준과 김훈이 원아의 다른 한 발을, 다른 남자 동료들이 함께 원아의 코트를 잡아당겼다. “문소남, 너 이 몹쓸놈이 우리 가족을 해쳤어. 어차피 나 손안국은 오늘 죽을 거야. 죽기 전에 등받이 하나 더 데려가는 것도 나쁘지 않지! 하하하…….” 죽음을 비는 손안국의 감정이 더욱 격해지며, 문소남을 뚫어지게 노려본다. 눈에서 뿜어져 나오는 증오의 불꽃. 줄곧 냉정했던 문소남은 손안국의 어리석은 행동에 화가 나서 이성을 잃었다. “손안국! 원래 하룻밤 사이에 처와 자식을 잃은 걸 생각해서 어떤 보상을 원하든 만족시켜 주려고 했는데, 당신이 이렇게 어리석은 행동을 하면 안 되는 거였어!” 문소남의 분노에 찬 말을 들은 손안국의 마음이 더 불안해져서 붕괴될 지경이었다. 그도 사실 무고한 사람을 끌어들여 장례를 치르게 할 생각은 없었지만, 정말 방법이 없었다. 인맥과 권력 그 어떤 면에서든 그는 문소남과 같은 좋은 가문과 비교할 수 없었다. 이 남자와 싸우는 것은 의심할 여지없이 계란으로 바위를 치는 격. 그러니 이런 길을 선택할 수밖에. 이미 세상을 떠난 부인과 자식을 생각하자 더욱 격양되어 욕설을 퍼부었다. “하늘도 보는 눈이 있다면 너 같은 못된 것들을 데려갈 거야! 나는 오늘 죽을지언정 당신의 명예를 잃게 할 테다!” 말하면서 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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