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28장 내 여자는 내가 지킨다
소남이 직원을 향해 말했다.
“매니저를 불러주세요.”
매장 직원은 황급히 사무실로 향했다.
잠시 후, 한쪽에서 남자 매니저가 급히 나왔다.
소남을 발견한 매니저는 놀란 듯이 잠시 머뭇거렸다.
“대표님, 오셨습니까? 어쩐 일로 저희 같은 누추한 곳을 방문하셨는지요? 필요한 물건을 말씀해주시면 지정하신 곳으로 저희가 배달해 드리겠습니다.”
소남은 말없이 검은 가죽 지갑을 열었다. 그러더니 여러 개의 골드 카드를 꺼내 들었다.
이내 그중 하나를 매니저 눈앞에 내밀었다.
“여기에 있는 모든 물건.”
소은은 너무 놀라고 기쁜 마음에 하마터면 박수를 칠 뻔했다.
‘어머! 대표님 진짜 멋지다!’
‘돈도 통 크게 잘 쓸 뿐 아니라, 자기 여자 지키는 것도 완전 멋진데? 암튼, 보통사람과는 달라. 대단해! 저 건방진 사람들 얼굴에 펀치라도 날린 것 같이 속 시원해!’
“알겠습니다. 문 대표님 정말 대단하십니다. 매장에 있는 모든 것은 이제 대표님의 것입니다. 대표님이 뜻대로 하셔도 좋습니다.”
매니저가 환한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매니저는 곧바로 골드 카드를 들고 사라졌다.
……
매장 직원들은 그저 멍하니 서 있을 뿐이었다.
영은은 인내심의 한계를 느꼈다.
‘대체 원아는 무엇 때문에 문소남의 총애를 받는거야?’
영은의 마음 한켠에서는 질투심과 함께 어떻게든 문소남과 결혼하고 말겠다는 굳은 의지가 생겨났다. 어디를 둘러봐도 소남처럼 돈이 많으면서 우아한 남자는 찾아볼 수 없었다.
그러나 미경은 이 싸움을 그만둘 생각이 없었다.
문소남이라는 사람이 꽤 괜찮아 보이고 부유한 것 같아 보이긴 했다. 하지만 그는 자신이 그토록 싫어하는 원아에게 온통 마음이 뺏긴 사람이었다. 그 모습을 보자 소남에 대한 호감은 즉시 사라지고 말았다.
미경은 더욱 목소리를 높였다.
“당신은 상관할 필요 없어요. 당신 옆의 그 여자가 내 목걸이를 훔쳤을 가능성은 충분해요. 당신은 도둑을 보호하려고 왔나요? 제 다이아몬드 목걸이로 말할 것 같으면, 맞춤형 제작에다가 값도 어마어마하다구요!”
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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