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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0화 그녀는 굴복하고 있다

”더워, 너무 더워..” “왜 이렇게 속이 불편하지. 우웩…” 한 가닥 남은 이성의 끈을 잡으며 원아는 열심히 엘리베이터 버튼을 눌러댔다. 그리고 결국 엘리베이터 문이 열렸고, 그녀는 성공적으로 엘리베이터 안으로 들어가게 되었다. 다행히도 엘리베이터 안에는 그녀 말고 아무도 없었다! 그녀는 아래로 내려가는 엘리베이터에 숨어있었다. 원아의 얼굴이 비정상적으로 빨개지기 시작했고 입가에서는 제멋대로 신음이 흘러나오기 시작했다. 엘리베이터는 서서히 내려가더니 7층에 멈추어 섰다. 남자 한 명이 엘리베이터 안으로 들어오는 모습이 그녀의 눈에 들어왔다. 나이는 18, 19정도 되는 듯했고 키는 170이 넘는 것 같았다. 그 남자는 캐쥬얼한 옷을 입고 있었다. 대학생인 것 같았다. "저기요, 괜찮으세요?" 그는 바로 원아의 이상한 모습을 눈치채버렸다. 깜짝 놀랐는지 그는 더듬거리며 말했다. "괜찮… 저는 괜찮아요." 원아는 눈썹을 찡그리며 말했다. "다가오지 마세요." 이런 느낌은 통제가 되지 않았다. 그녀는 마치 바다에 붕 떠 있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파도에 위아래로 휩쓸리며 불안하게. 그녀에게는 버팀목이 필요했다. 하지만 왜일까? 눈앞에 있는 남자의 모습에 그녀는 의식적으로 그 남자를 자신의 버팀목이라고 생각됐다… 여자의 뜨거운 눈빛에 남자의 얼굴 빨갛게 달아올랐다. 비록 이 여자가 예쁘고 단정하며 온몸에 매혹적인 분위를 풍기긴 했지만, 왠지 감히 다가갈 수가 없다. "제가… 제가 병원에라도 데려다 드릴까요?" 남자가 착하게 말했다. "엄청 힘들어 보이세요." 원아의 머릿속에서는 이성과 본능이 부딪히고 있었다. 본능은 그 남자를 끌어안고 싶게 만들었다. 오직 그가 남자라는 이유로! 하지만 이성은 그녀에게 충고하고 있었다. 이건 그냥 약물 때문이야! 그때 엘리베이터가 1층에 도착했고 엘리베이터의 문이 열렸다. 밖에는 누군가가 서 있었고, 그의 그림자가 엘리베이터 안에 있는 사람을 비췄다. "제가 병원에 데려다 드릴까요?" 남자는 바깥 상황을 확인할 정신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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