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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07화 이번에는 절대 실망시키지 않을 겁니다

정희는 장인숙이 미간을 찡그리고 생각에 잠긴 것을 보고 감히 더 말을 붙일 수 없었다. 10분 후, 채림이 잘 쪄진 만두를 들고 와서 테이블 위에 놓았다. “사모님, 아침 준비되었습니다.” 장인숙은 눈앞에 놓인 만두를 보며 미간을 더 깊게 찌푸렸다. “직접 만든 만두 아니었어? 아까 말한 만두가 이거야? 이거 마트에서 산 만두잖아?” 채림은 난처한 표정으로 대답했다. “사모님, 지금 이 집에는 식재료가 없습니다. 만두를 드시려면 제가 마트에 가서 재료를 사 와야 해요.” “일을 어떻게 하는 거야? 준비도 제대로 안 해놨잖아?” 장인숙은 채림을 질책하며 불만을 드러냈다. 채림은 황급히 대답했다. “사모님, 저는 사모님께서 고택에서 설을 보내실 줄 알고 준비를 많이 하지 않았습니다. 사모님께서 이 만두가 마음에 안 드신다면 지금 당장 마트에 가서 재료를 사 오겠습니다.” 채림은 장인숙의 꾸지람에 쩔쩔맸다. 장인숙의 얼굴은 원래도 무서웠지만, 지금처럼 화난 얼굴은 더 무서웠다. 마치 죽음을 몰고 오는 악령 같았다. “지금 가서 사 온다고? 나 굶겨 죽일 셈이야?” 장인숙은 냉랭한 표정으로 채림을 꾸짖었다. 그만큼 오래 기다릴 수 없다는 뜻이었다. 채림은 당황스러워하며 정희에게 도움을 청하는 눈빛을 보냈지만, 정희는 장인숙이 화난 상황에서 괜히 끼어들었다가 날벼락이 떨어질까 걱정되었다. 정희 역시 장인숙을 건드렸다가 날벼락을 맞게 될까 두려워 채림의 눈길을 외면했다. 장인숙은 한숨을 쉬며 말했다. “그만 됐어. 빨리 고택에 가서 내 물건들이나 챙겨 와, 오는 길에 마트에 들러서 필요한 식재료들 사오고. 뭐해? 빨리빨리 움직이지 않고.” 장인숙은 돌아와서 잘 대접받고 싶었다. H 국에서 먹는 음식들이 입에 맞지 않아 이미 꽤 고생한 뒤였다. H국을 떠나 이제 다시 돌아온 만큼, 자신의 입맛에 맞는 음식을 먹고 싶었다. 채림은 장인숙의 말에 서둘러 대답하고, 곧바로 떠났다. 장인숙과 더 오래 있으면 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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