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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58화 정말 너무 아름다워요

미아가 방으로 들어와 원아의 우아한 몸매를 보고 감탄하며 말했다. “교수님, 정말 이 드레스 너무 잘 어울리시네요.” “다 미아 선생님 덕분이에요.” 원아는 칭찬에 부끄러워졌다. “이 드레스는 사실 어제 막 도착한 건데요, 우리나라의 유명한 의상디자이너 선생님께서 직접 디자인하고 재단한 옷이에요. 이렇게 보니, 교수님과 이 드레스는 정말 인연이 깊은 것 같아요. 다만, 허리 부분이 조금 넉넉해서 살짝 줄여야 할 것 같네요.” 미아는 그녀의 몸을 살펴보며 문제를 바로 알아챘다. 원아의 허리는 너무 가늘어서, 드레스의 가장 작은 사이즈조차 허리 부분이 넉넉해 보였다. “조금 전 보조 선생님이 벌써 재단사를 찾으러 갔어요.” 원아가 말했다. “네, 재단사가 가 오면 금방 고칠 수 있을 거예요. 시간이 많이 걸리지는 않을 거예요. 그리고 이런 좋은 옷감은 예민하니 신중하게 다뤄야 하죠.” 미아는 인조 모피와 액세서리들을 옆에 내려놓으며 말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 보조가 재단사와 함께 돌아왔다. “수지 선생님, 이 드레스의 허리 부분을 좀 수선해 주세요. 너무 넉넉해서요.” 미아는 재단사에게 공손하게 부탁했다. “네, 먼저 치수를 재야겠네요. 치수를 정확히 재지 않으면 수선이 어려우니까요.” 정수지는 곧바로 자를 꺼내 원아의 허리 치수를 재기 시작했다. 치수를 기록한 후, 원아에게 말했다. “교수님, 일단 드레스를 벗어 주시겠어요? 수선하는 데에는 10분 정도 걸릴 거예요.” “네.” 원아는 탈의실로 돌아가 드레스를 벗고 두꺼운 외투를 걸친 채 기다렸다. 보조는 드레스를 정수지에게 건넸고, 정수지는 바로 옆에 있는 재봉틀로 드레스의 허리 부분을 수선하기 시작했다. 이때, 소남이 방으로 들어왔다. 그의 스타일링도 이미 끝난 상태였다. 다른 스타일리스트가 그에게 복고풍 공작 스타일을 입혔는데, 남성의 메이크업은 여성보다 훨씬 간단했기 때문에 가벼운 터치만으로도 그를 더욱 돋보이게 했다. 미아도 잠시 넋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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