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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24화 내일 소창민이 퇴원하지?

페트르는 영은을 의심스럽게 바라보며 그녀의 말을 믿지 않았다. ‘이렇게 감정을 숨기지도 못하고, 염초설에게 악의만 품은 사람이 정말 나에게 도움이 될까?’ 세아는 페트르 곁에 오래 있었기 때문에, 그가 영은을 신뢰하지 않는다는 것을 이미 알고 있었다. 하지만 영은은 세아가 추천한 인물이었기에 세아는 페트르를 설득했다. “페트르 사장님, 임영은이 할 수 있다고 했으니 분명 해낼 겁니다. 저는 그녀를 믿어요.” 페트르는 세아를 잠시 바라보더니, 다시 영상 속 영은에게 시선을 돌리고는 마침내 고개를 끄덕였다. [좋아, 이번 한 번만 믿어보지.] “걱정하지 마세요. 일이 실패하면 사장님 돈은 받지 않을 테니, 사장님은 손해 볼 게 없을 겁니다. 그동안은 세아와 함께 리조트에서 잘 쉬세요.” 영은은 그렇게 말했지만, 속으로는 ‘염초설’에 대한 증오가 마치 불길처럼 더 거세지고 있었다. 영상 통화를 끝낸 후, 영은은 핸드폰을 내려놓고 깊은 생각에 잠겼다. ... 다른 곳. 원아는 병실을 떠나 주차장으로 가는 동안 이미 마음을 추스른 상태였다. 그녀는 자신이 아무 이상 없다고 판단하고 나서야 차로 돌아왔다. “벌써 끝났어요?” 소남은 시간을 한 번 확인했다. 원아가 돌아오는 데 걸린 시간은 고작 20분 남짓이었다. 소남은 속으로 시간을 계산해 보았다. ‘여기서 임영은의 병실까지 왕복하는 데만 15분은 걸리는데...’ “임영은 씨가 제 도움이 필요 없다고 해서 그냥 왔어요.” 원아는 소남에게 웃어 보였다. 병실에서 들었던 불쾌한 말들은 말하지 않았다. 소남은 미간을 찌푸렸다. “대표님, 돌아가시죠. 그래야 이모님도 일찍 퇴근하실 수 있죠.” 원아는 말했다. 차 안의 따뜻한 공기가 그녀의 마음을 조금은 진정시켰다. “임영은이 뭐라고 했어요?” 소남은 출발할 생각 없이 그녀를 바라보며 물었다. “별 얘기 아니었어요...” 원아는 그 이야기를 굳이 하고 싶지 않았다. 소남에게 말할 생각은 없었다. 만약 소남이 나서게 되면, 임영은의 좋은 날은 끝날 테지만 그렇게 되면 주희진만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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