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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90화 승산이 크겠네요

“만약 내정된 게 아니라면, 입찰 방식으로 우리 세 회사가 힘을 합치면 승산이 크겠네요.” 익준이 분석했다. “이번 입찰은 반드시 따내야 해.” “구체적인 공고가 나오면 회의를 열어 논의할 필요가 있어. 문제가 없으면 회사에서 곧바로 입찰 작업을 시작할 거야.” 소남은 술을 한 모금 마셨다. 소남, 현욱, 익준의 회사가 힘을 합치면, 각자의 기업 관련 견적을 토대로 T그룹이 전체 계획을 정리할 수 있다. 이렇게 하면 가격 면에서나 결과물의 품질 면에서나 다른 경쟁 회사들보다 훨씬 유리할 것이다. 더군다나 세 회사가 이미 손을 잡고 있는 만큼, 나중에 성공 후 협력 파트너를 찾는 다른 회사들보다 훨씬 큰 경쟁력을 가지게 될 것이다. “문제없어.” 익준이 고개를 끄덕였다. 소남의 회사가 참여하는 개발 사업에 오락 시설이 필요할 때는 늘 익준에게 연락해서 함께 하자고 했다. 그리고 익준의 오락 사업이 있을 때도 소남의 회사를 찾아 사업을 함께 진행하기도 했다. 네 사람은 술을 더 마신 후, 집으로 돌아갈 시간이 가까워지자 현욱은 술집 직원을 불러 몇 개의 가방을 가져오게 한 후, 남은 술을 챙겨 가기로 했다. 계산을 마친 후, 그들은 밖으로 나섰다. 이미 방에서 대리운전을 호출한 상태였기 때문에, 문 앞에 도착했을 때 각자 집으로 돌아가려던 참이었다. 그때 길가의 나무를 붙잡고 토하고 있는 이강을 보게 되었다. “저기 저 사람 좀 봐봐.” 익준이 송현욱의 어깨를 툭 치며 말했다. 그가 먼저 이강을 발견한 것이다. “이강?” 가로등이 밝게 비추고 있어, 현욱은 단번에 토하고 있는 남자가 이강임을 알아보았다. “저렇게 토할 정도면 술을 도대체 얼마나 마신 거야?” 동준이 의아해했다. ‘이강 같은 양아치는 술 주량도 상당히 좋을 텐데, 저렇게까지 취한 걸 보면...’ “그런데 쟤 손에 돈다발이 들려 있는데.” 현욱은 이강에게 전혀 호감을 느끼지 않았다. 이강만 없었다면 자신과 이연의 관계도 더 편해졌을지도 모른다. 모두 이강을 주시하자, 이강은 한 손으로 나무를 붙잡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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