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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68화 안드레이의 신호

만약 문제가 생기면, 공포의 섬이 A시에 세운 아지트를 통해 도움을 요청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하지만 그렇게 되면 원아의 모든 행동이 안드레이에게 완전히 노출될 위험이 있었다. ‘안드레이의 이번 행동은 명백히 경고를 보내는 신호야...’ 원아는 불안한 마음에 눈살을 찌푸리며 자리에서 일어나 여자 화장실로 걸어갔다. “여긴 걱정하지 마.” [다시 섬에서 나올 기회를 잡아보겠습니다.] 알렉세이는 원아를 A시에 혼자 남겨두고 싶지 않았다. “그럴 필요 없어, 알렉세이. 안드레이가 공포의 섬으로 돌아가라고 한다면, 그냥 돌아가. 알리사도 널 많이 그리워하고 있을 거야.” 원아는 고개를 저으며, 알렉세이가 자신 때문에 다시 위험을 감수하는 것을 원치 않았다. 만약 안드레이가 알렉세이의 출국을 허락한다면, 분명 더 어려운 임무를 부여할 것이다. 그녀는 알렉세이가 자신 때문에 또 다치는 것을 원치 않았다. [하지만...] 알렉세이는 말을 잇지 못했다. 여전히 원아 곁에 머물고 싶었다. 만약 공포의 섬으로 돌아가게 된다면, 그는 원아를 지키지 수 없어서 마음을 졸이며 지내야 할 것이다. A시는 그녀에게 안전한 곳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알았어. 네가 돌아가면, 내 딸 심비를 잘 돌봐 줘. 지금 심비는 호기심이 많은 나이라, 공포의 섬에서 잘못된 걸 배울까 봐 걱정이 돼...” 원아는 조용히 말했다. 비록 심비가 알리사의 보호를 받고 있지만, 알리사가 공포의 섬에서 맡은 임무는 심비만 돌보는 것이 아니었기에, 자칫하면 심비는 잘못된 길로 빠질 위험이 있었다. 특히 소남의 유전자를 물려받은 아이들은 유난히 똑똑하니까... 심비는 생후 9개월 때부터 말을 하기 시작했고, 지금은 R국어뿐만 아니라 A시의 언어도 잘할 수 있었다. 공포의 섬에는 R국인들만 있는 것이 아니었기 때문에, 심비는 다른 나라의 언어도 조금씩 할 수 있었고, 비록 아주 유창하지는 않지만, 사람들과의 의사소통에는 전혀 문제가 없었다. 원아는 심비가 공포의 섬과 너무 깊게 연관되는 것을 원치 않았다. 그러나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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