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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60화 정말 송현욱 여자 맞아?

[네, 언니. 꼭 조심할게요. 지금 운전해야 돼서 우선 끊을게요.] 이연이 말했다. 소은과의 통화를 마치고 이연은 차를 몰아 이강의 집으로 갔다. 신호등에서 대기할 때, 소은의 당부가 다시 떠올랐다. 이연은 생각 끝에 송현욱에게 음성 메시지를 보내 방금 일을 간략히 설명하고 이강의 집으로 가고 있다고 알렸다. 현욱이 답장을 보내지 않자, 이연은 그가 바쁜가 보다 하고 더 이상 메시지를 보내지 않았다. 이강 집 근처에 도착하자 이연은 일단 주차를 했다. 지금 이강이 살고 있는 집은 예전에 이연의 가족이 살았던 곳이라, 집 앞에 가면 주차 자리가 없을 것 같아 좀 멀리 주차하고 걸어 들어가기로 했다. 집 앞에 오토바이가 여러 대 세워져 있었다. 이연은 눈살을 찌푸렸다. ‘이강과 원선미 뿐만 아니라 둘의 나쁜 친구들도 있는 것 같아... 누구 친구인지 확실하지는 않지만.’ 이연이 열쇠를 꺼내 문을 열자 거실에서 시끄러운 소리가 들렸다. 그녀는 미간을 찌푸리며 들어갔다. 머리를 알록달록 염색한 남자들이 소파에 앉아 술을 마시고 있었다. 이 사람들은 이강과 자주 어울리는 친구들은 아닌 것 같았다. ‘이 사람들은 아마도 원선미 쪽 친구들인 것 같아.’ ‘이강 정말 멍청하네. 원선미에게 빠져서 이런 불량배들을 집에 들이다니.’ “이강 어디 있어?” 이연이 남자들에게 물었다. 그 불량배들은 갑자기 욕설을 멈추고 뒤돌아 이연을 쳐다보았다. 그중 우두머리로 보이는 한 말라깽이가 실눈을 뜨고 이연을 쳐다보며 말했다. “이강을 왜 찾아?” “결판을 내려고 왔다.” 이연은 두 손을 가슴께에 팔짱을 낀 채 불량배들이 자신을 바라보는 눈빛에 속으로 불쾌함을 느꼈다. 그녀는 이 남자들의 속셈을 바로 알아챘다. “무슨 결판을 내? 재미라도 보려고? 이강 그 자식이 너한테 무슨 짓이라도 했어? 차라리 나한테 말해봐. 우리가 대신해 줄까?” 말라깽이가 웃으며 말했다. ‘많은 여자를 봤지만, 이런 여자는 처음이네. 얼굴도 괜찮고, 분위기도 좋은데, 이강 이 녀석, 이렇게 괜찮은 여자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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