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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91화 T그룹은 소남에게 맡겨야 해

왜냐하면 문현만은 아직 ‘염초설’이 바로 원아라는 사실을 몰랐다. 설사 문현만에게 ‘염초설’이 원아라는 사실을 알게 한다 하더라도, 설사 원아가 문씨 가문을 위해 세 아이를 낳았다 하더라도, 만약 그녀가 문씨 가문을 해치고 T그굽의 이익을 해치는 일을 했다면 문현만은 이해하지 못했을 것이다. 결국 문현만은 착한 손주 며느리를 좋아한다. 설령 원아가 지금 강요당하고 있다고 해도 문현만의 생각이 구식이어서 원아에 대해 나쁜 인상을 가질 수밖에 없을 것이다. 그래서 소남은 원아를 지키기 위해 말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그리고 이 일은 송현욱과 동준만이 알고 있었다. 두 사람도 절대 누구한테도 말하지 않았을 것이다. 송재훈이라는 이 당사자도 입찰사업계획서를 훔친 사람이 ‘염초설’인지 몰랐다. 그렇지 않았다면 전에 일이 들켰을 때, 송재훈은 틀림없이 ‘염초설’을 찾았을 것이다. 송재훈이 분명히 자신이 알고 있는 것을 위협으로 삼아 ‘염초설’이 순순히 자기 말을 듣게 했을 것이다. 하지만 두 사람은 같은 시기에 R국에 있었고, 에런과 데릭은 원아가 송재훈과 마주치는 것을 본 적이 없었기 때문에 소남은 송재훈이 반드시 모를 거라고 확신했다. 문현만은 자기 손자의 말을 듣고 눈살을 찌푸리며 누구냐고 추궁하지 않고 오히려 물었다. “그럼 그 사람을 잡았어?” “잡아냈습니다.” 소남은 따뜻한 차를 한 모금 마셨다. “송재훈입니다. 송재훈도 이번 경쟁입찰에 참가했습니다. 송재훈이 사용한 입찰사업계획서가 바로 제가 준비한 그 가짜 입찰사업계획서였습니다.” “또 그 녀석이야?” 문현만은 송씨 가문의 이 둘째에 대한 인상이 매우 좋지 않았다. 이전에 송재훈이 저지른 일로 송상철과 하마터면 사이가 틀어질 뻔한 적이 있었다. “저는 마르코스가 원하는 자료를 제공했습니다. 그것을 교환 조건으로, 입찰에 참여한 모든 입찰서가 공개된 낙찰 발표 회의에서, 송재훈의 회사가 제출한 그 입찰사업계획서는 제가 준비한 가짜 입찰사업계획서였습니다. 회사 이름을 제외한 모든 내용이 그대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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