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7화 문소남의 편애!

시 병원. VIP 병실. 병실 문 앞에 늘씬한 남성의 그림자가 걸어나가자 문 어르신의 노한 음성도 같이 울렸다! "문소남, 이 불효 자손아!" 문 어르신이 탁자를 치며 소리쳤다. 손자가 되어 할아버지의 불쾌한 고함 소리를 들었지만, 이것은 침착하게 떠나는 그의 발걸음에 영향을 주지 않았다. 원아와 장정안의 결혼은 원래 별거 아니었지만 지금은 대스타 임영은의 일로 두 사람의 결혼이 대중의 주목을 받는 초점이 되었다. 사실대로 말하자면, 장정안과 원아의 혼인 관계 증명서가 각 언론매체에 보도되었을 때, 어젯밤에도 원아를 껴안고 잔 남자로서, 문소남은 매우 분노했다! 병원 밖의 도로에는 시든 낙엽이 드문드문 흩어져 있어 이 도시에 적막을 더해주었다. 검은색 벤틀리가 길가에 세워져 있었다. 대표의 모습을 보고 동준은 즉시 차에서 내려 다가가 차 문을 열었다. 동준도 차에 올라 시동을 걸고 병원 입구를 빠져나온 뒤에야 차 뒷좌석에서 눈살을 찌푸리고 핸드폰을 보는 대표에게 보고했다. "연락할 사람들에게 모두 연락했습니다. 뉴스는 곧 내려갈 겁니다." 동준은 말을 끝냈지만 대표의 대답을 듣지 못했다. 그는 문소남이 지금 마음이 얼마나 불편한지 잘 알고 있었다. 아마 다른 일을 들을 마음도 없을 것이다. 사랑하는 여자가 다른 남자와 합법적인 관계라고 전 세계에 알려졌는데 어떤 남자가 그걸 견딜 수 있겠는가? 그렇다. 거의 전 세계인들이 장정안과 원아가 합법적인 부부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설령 이 혼인 아래에 많은 어쩔 수 없는 것이 숨겨져 있다 하더라도. 자동차가 달리고 있을 때, 관련 모 사이트의 홍보부 책임자가 동준에게 소식을 보내왔다. "죄송합니다, 동형, 우리는 이미 가장 빠른 속도로 처리했습니다. 문 대표님께 전해 주십시오." …… 병원 VIP 병실 장인숙 뒤로 채은서 모자가 따라 들어와 아침 일찍 출근도장을 찍었다. 문 어르신은 지금 이 몇 사람을 보면 짜증이 난다! "아버님, 소남이는 어디 갔어요?" 장인숙은 들어와서 사람을 보지 못하자 참지 못하고 물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