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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99화 제가 도와드릴게요.

이연은 숨을 크게 들이마셨다. 그녀도 당연히 임대관의 회복 경과가 좋지 않으면 밑도 끝도 없는 날이 계속될 것이라는 것 정도는 이미 알고 있었다. “제가 책임져야 할 부분은 반드시 제가 책임지겠습니다. 저희 오빠 지금도 경찰조사 받고 있는데 제가 도망칠 수 있을까요? 그리고 정말 경과가 좋지 않아 치료를 받아야 한다면 최대한으로 좋은 의사를 찾아서 최선을 다할 테니 걱정하지 마세요.” 지금 이연은 상대방에게 할 수 있는 것은 이런 약속을 지키겠다는 말 밖에 할 수 없었다. 며칠 만에 그녀는 이강의 폭행 사건으로 거의 무너질 지경에 이르러 있었다. 황신옥은 이번 이강이 저지른 폭행사건이 작은 사건이라고 생각했는데, 이강이 병실에 갇혀 경잘의 감시를 받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나서야 사건의 심각성을 깨달았다. 그래서 시간이 날 때마다 이연에게 전화를 걸어 이강을 풀려나게 해달라고 재촉했다. 그러나 이연은 그렇게 하지 않았다. 지금 이강이 저지른 폭행사건을 수습하고 해결하는 데도 많은 번거로움으로 정신이 없었다. 그녀는 매우 피곤했고 송현욱의 도움이 없었다면 정말 곧 붕괴 상태에 가까웠을 것이다. 그래서 이강을 경비병실에서 풀어줄 수 있었음에도 이연은 그렇게 하지 않았다. 왜냐하면 이강이 이번엔 정말 정신교육을 제대로 받기를 원했기 때문이다. 동시에 경비병실에서 진료를 받고 있는 것이 다시 예전처럼 교도소로 들어가는 것보다 차라리 경비병실 시설이 교도소보다는 훨씬 좋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임기운은 눈을 가늘게 떴다. 실제로 이강이라는 사람은 아직 경비병실에 있었고 이연은 보석을 신청할 생각이 없어 보였다. 요 며칠간 임기운도 사람을 써서 이강의 집안에 대해 조사한 적이 있었다. 남매 둘과 또 병든 어머니가 있고, 어머니 황신옥은 아직도 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니 이연이 도망가더라도 이강과 황신옥을 괴롭힐 수 있을 것이다. 이렇게 생각하자 임기운은 실눈을 뜨고 마치 이상한 생각을 품고 있는 듯 이연과 뒤에 있는 원아를 살펴보았다. “그래, 너희들 꼭 약속 지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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