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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0화 원아에게 공정함을 돌려주고 그녀의 버팀목이 되다

"임신하면 없앨 거야?" 문소남은 그윽한 시선으로 그녀를 바라보며 손목시계를 벗었다. 원아는 그가 잘 준비를 하는 거라고 생각했다. 동시에 그녀는 이 주제가 매우 지루하다고 느껴졌다. "제가 왜 임신을 해요? 누구와 관계를 맺더라도 상대방에게 피임 조치를 하라고 요구할 거예요. 그러니까…… 임신하면 없앨지 말지 그런 문제는 영원히 존재하지 않을 거예요.” 말을 마치고 그녀는 침실로 돌아갔다. 문소남은 거실에 서 있었다. 차분한 그의 분위기와 이 좁은 거실은 전혀 어울리지 않았다. 그는 셔츠 단추 몇 개를 풀면서 침실로 들어가는 그녀의 뒷모습을 바라보고 안도의 숨을 내쉬었다. 장정안은 그녀의 할아버지의 안전을 이유로 그녀를 협박해 급히 혼인신고를 하도록 한 것은 사실이다. 몇날전 외삼촌과 외숙모는 ‘장정안이 결혼했다’는 통지를 보내왔다. 호텔에서 장정안이 원아를 데리고 룸으로 들어오는 순간 문소남은 원아 할아버지의 실종 사건이 어떻게 된 일인지를 알았다. 장정안은 원아의 할아버지를 이용해 원아의 약점을 찌르는것 외에 다른 방법이 없다. 장정안은 민감하고 의심이 많은 사람이다. 이런 사람은 일을 할 때 특히 신중하다. 하지만 늘 물가를 걸으면서 신발이 젖지 않을 수는 없다. 한 번 감옥살이를 하고 풀려난 장정안은 20대 시절의 그보다 더 신중해졌다. 원아 할아버지를 데려가는 일을 빈틈없이 해냈고 아무런 증거도 남기지 않았다. 한 사람의 범죄를 판결하는 것은 법률이 결정하고 법률이 중시하는 것은 확실한 증거다. 원아는 장정안의 적이 아니다. 그녀가 이 일을 공정하게 처리해서 억울함을 풀어달라고 말한다면 그는 언제든지 그녀를 위해 이 일을 공정하게 처리해 주고 그녀의 버팀목이 되어 줄 수 있다. 간단하게 샤워를 하고 문소남은 불을 껐다. 커튼으로 가리지 않아도 아무도 집안을 볼 수 없을 정도로 집안이 깜깜해졌다. 그는 몸에 맞지 않는 목욕 수건을 두른 채 주방으로 담배를 피우러 갔다. 원원이는 저녁을 짜게 먹었다. 아버지의 둘째 고모 할머니가 김치를 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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