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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2화 문소남이 인정하다!

그러나 지금 원아는 그렇게 많은 것을 따지고 있을 수 없었다. 설령 그의 덫이라 하더라도 그녀는 과감하게 덫으로 걸어 들어갈 수밖에 없다. 심지어 그녀는 마음속으로 이미 그가 약속한 ‘요구’를 생각해 두었다. 그녀는 다른 요구가 없었다. 그녀는 다만 ‘훈아와 원원이가 내 아이인지, 5년 전의 고용주가 당신인지’를 묻고 싶었다. "이 제품의 좋은 점은……." 원아는 난처한 표정으로 30분 동안 교육받은 내용을 외웠다. "피임 기능 외에 콘돔의 가장 중요한 기능은 각종 성병의 전파를 예방하는 것입니다. 콘돔은 매독, 임질, 에이즈 등 성병의 감염 확률을 효과적으로 낮출 수 있습니다." 그녀의 머릿속은 그에게 묻고 싶은 그 두 가지 문제로 가득했고, 결국 원아는 그가 좀 전에 물었던 문제의 해답을 내놓았다. "그럼 이건 또 뭐야?" 문소남은 콘돔을 내려놓고 다른 물건을 집어 들었다. 포장지에는 '원격 제어 커플 진동기'라고 적혀 있었다. 상상을 불러일으는 이름의 이 물건은 마사지 용이다. 어디를 어떻게 마사지하는지에 대해, 남자인 문소남은 순간 가르쳐 주는 사람도 없이 깨달았다. "이런 물건도 팔다니, 업무를 참 다양하게 많이 맡았네." 그녀의 평온한 눈을 바라보며, 문소남이 성난 표정으로 날카롭게 말했다. "당신 사장은 이 물건을 어떻게 손님에게 소개하래?” 원아는 입을 다물었다. 조금 풀렸던 긴장이 다시 팽팽해졌다. 원아는 입에 담기 민망한 소개말을 떠올리며 난처해했다. 그가 엄숙하게 말했다. "내가 당신에게 묻고 있잖아." 원아는 얼떨결에 그를 쳐다보다가 그의 시선에 화상을 입을 것 같아 눈길을 돌렸다. 마치 선생님에게 갑자기 지목당해 본문을 외워야 하는 학생 같았다. 그녀가 우물쭈물 외운 것을 말했다. "이 모델…… 이 모델은 당신과 당신의 파트너가 멀리 떨어져 있더라도…… 즐길 수 있는……." 아니, 잘못 외웠다. "함께 즐길 수 있는……." "이 제품은 휴대폰으로 조작, 제어할 수 있어 당신이 절대적인 통제력을 가질 수 있습니다…… 스마트한 조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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