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70장
ST그룹.
회사 네트워크가 정상으로 돌아온 후 조지운은 박시준의 사무실 문을 두드렸다.
"대표님, 이건 사이버 보안 부서에서 회장님께 전해달라고 한 것입니다."
조지운은 문서 한 더미를 박시준에게 건넸다.
박시준은 문서를 힐끗 보며 물었다. "이건 뭐야?"
"...진지한이 프로그래밍한 바이러스 코드인 것 같습니다." 조지운은 첫 페이지를 본 후 감히 계속 볼 수가 없었다.
박시준이 문서를 열자 코드 중 굵게 표시된 글이 눈에 띄었다. "박시준 병신"이라고 적혀 있었다.
그의 얼굴은 순식간에 잿빛이 되었다.
떨리는 손가락으로 그는 두 번째 페이지를 넘겼다. "박시준 운전하다 물에 빠져라!"고 적혀 있었다.
세 번째 페이지 - 박시준 똥 눌 때마다 휴지 없어라!
네 번째 페이지 - 박시준 빵 먹다가 목 메어 죽어라!
...
박시준은 문서를 분쇄기에 집어넣었다!
그의 표정은 별로 좋지 않았지만 더 이상 반응은 없었다.
진지한은 네 살짜리 아이일 뿐, 네 살짜리 아이를 진지하게 대할 필요는 없었다.
이때 누군가 사무실 문을 두드렸고 이어 문이 열렸다.
성빈이 문 앞에 서서 말했다. "시준아, 밥 먹을 시간이야!"
조지운은 성빈에게 눈치를 주었다.
성빈은 즉시 들어와 확인했다. "무슨 일이야?"
조지운은 그에게 다가가 속삭였다. "진아연의 아들이 너무 짜증 나게 해서요."
"아... 그러고 보니 나도 너무 화가 나!" 성빈은 불평을 늘어놓았다. "걔 겨우 4살이라며? 왜 그렇게 대단한거야! 우리 회사 사이버 보안 부서 직원들이 전부 바보 같잖아!"
성빈의 말은 대답하기 어려웠다.
ST그룹 사이버 보안 부서의 직원들은 전국에서도 손꼽히는 능력자들이었다.
조지운: "아마도 진지한을 가르친 사람이 더 세기 때문이겠죠."
성빈: "오, 마이크를 말하는 거야?"
조지운의 얼굴이 약간 붉어졌고, 이 화제를 계속 이어 나가기 싫어 먼저 자리를 피했다.
성빈과 박시준은 회사 근처 식당에 갔다.
"어제 진아연의 집에 바비큐 파티하러 갔다며? 왜 난 안 불렀어?" 주문한 성빈의 어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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