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131장
서은준은 술을 마시고 얼굴이 빨갛게 되었다.
"우리 사이에 무슨 일이라도 일어날까봐?" 서은준은 걸음을 멈추고 현이를 힐끗 보았다. "조난은?"
현이: "대표님 사무실에서 자고 있을 거예요. 얼굴이 빨개졌는데, 집에 가서 좀 쉴래요?"
서은준: "안 취했어."
현이:"제가 차로 집까지 바래다 드릴게요! 조난 씨가 대표님 차를 운전했는데, 운전 실력이 괜찮은 것 같았어요."
현이는 서은준의 뒤를 따랐다. "사장님, 이소결 씨를 호텔로 모셔다드렸어요?"
서은준: "아니. 그냥 아무렇게나 몇 마디 이야기하고 헤어졌어."
현이: "어, 무슨 얘기 했어요? 저는 이소결 씨가 대표님을 좋아하는 것 같아요. 이소결 씨가 대표님에게 고백했나요? 아니면 대표님에게 무슨 말을 했어요?"
서은준: "넌 모든 것을 알고 있는 것 같아. 너의 추측이야, 아니면 이소결 씨가 너에게 말한 거야?"
"그냥 예상했어요! 이소결 씨의 행동이 너무 티 나잖아요." 현이는 서은준을 따라 사무실로 들어갔다. "대표님, 도대체 무슨 말씀을 나누셨어요?"
서은준: "넌 왜 직원이라는 자각이 하나도 없어? 대표님의 사적인 일도 감히 추궁하는 거야?"
현이는 눈을 깜박이며 대답했다. "이번 계약이 성사될 수 있을지 보려는 거예요. 계약이 순조롭게 성사된다면, 월급을 받을 거예요."
서은준: "계약이 안 되더라도 월급을 줄 수 있어."
서은준은 책상 앞에 있는 의자에 가서 앉았다.
"조난 씨가 왜 대표님 사무실에 없죠?" 현이는 사무실에 조난이 없는 것을 보고 서은준 맞은편 의자에 앉아 책상 위의 자료를 집어 들었다.
"낮잠 자는 습관이 없어 어디 가서 담배를 피우고 게임을 하나 봐." 서은준은 자료를 현이 손에서 가져와 다시 훑었다.
"대표님, 제가 채워드릴까요? "현이는 필통에서 펜을 하나 꺼냈다. "대표님도 그 투자를 그렇게 원하지 않았잖아요. 그럼 제가 마음대로 작성해 드릴게요."
서은준는 확실히 작성하기 싫었던 터라 자료를 현이에게 주었다. "막 쓸 생각이야?"
현이: "내가 아는 것은 진실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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