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128장
이때 현이가 바로 나서서 말렸다. "대표님께서는 술 못 드세요! 저희 그냥 주스 마셔요!"
현이는 말하면서 웨이터에게 주스를 주문하려고 했지만
이소결은 현이의 손을 잡고 말렸다. "대표님께서 못 마시겠다고 하지 않았는데, 뭐가 그리 급해요! 여자인 저도 무서울 것 하나 없는데 뭐가 무섭다는 거예요. 설마 제가 잡아먹기라도 하나요."
현이는 그녀의 말에 손을 내렸고
이소결은 술잔을 들고 서은준과 잔을 부딪쳤다. "은준 씨, 졸업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술을 잘 드시지 못하는 건 이해해요. 괜찮아요. 술은 마시다 보면 늘어요! 그리고 도수가 높지 않아 너무 걱정하지 않아도 돼요!"
이소결은 말하면서 와인 한 잔을 전부 마셨고
곁에서 지켜보던 현이는 어안이 벙벙했다.
이소결은 술잔을 내려놓고 멍하니 그녀를 바라보는 서은준을 보면서 말을 이었다. "마셔요! 왜 멍하니 보고만 있는 거죠?"
서은준은 와인을 너무 급히 마신 탓에 얼굴은 이미 붉어졌고
평소 술을 자주 마시지 않아 약간 취한 상태였다.
"이소결 씨, 술은 마실 수 있지만, 한 잔만 더 마시면 더는 얘기할 필요 없을 것 같네요." 서은준의 표정은 이미 혐오로 가득했다.
서은준이 말을 마치고 잔을 들려고 할 때 이소결이 웃으면서 말을 이었다. "마시지 마세요! 저도 그냥 장난삼아 말한 거예요. 그리 진지하게 받아들일 줄 몰랐네요."
서은준은 잔을 내려놓고 이해할 수 없다는 듯한 표정으로 물었다. "왜 저한테 장난친 거죠?"
이소결은 서은준이 이리 직설적으로 물어볼 줄 몰랐다.
서은준: "도대체 일하러 오신 거예요? 아니면 놀러 오신 거예요?"
이소결: "일하면서 놀면 되죠! 은준 씨, 평소에도 이리 진지한 타입이에요?"
이때 현이가 급히 나서서 설명했다. "이소결 씨, 대표님께서 일부러 그런 말을 한 건 아닙니다. 대표님께서 원래 이런 성격이어서 말이죠."
이소결: "하하! 그런가요! 진짜 젊은 나이에 대단하네요! 꽤 재밌어요."
점심 식사가 끝나갈 무렵 이소결은 조난을 보면서 말을 이었다. "저 은준 씨와 잠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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