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126장
현이는 지금 너무 궁금해 참을 수 없었다. 자신은 분명 아무 말도 하지 않았는데 말이다!
조난: "난 지금까지 많은 사람들을 봐왔었지. 가난하지만 마인드가 좋은 사람은 없다고 생각해. 적어도 난 만난 적이 없어. 그래서 너희 집안이 돈 많은 집안이라 생각한 거야. 그리고 은준이도 너희 집안이 돈 많다고 말해서 그의 판단을 믿기로 한 거야."
현이: "네! 그런데 돈 많다고 죄가 있는 건 아니잖아요. 앞으로 계속 회사에 출근해도 괜찮죠?"
조난: "물론이지! 집안에 돈이 많다면 앞으로 너한테 지시 내리면서 죄책감을 느끼지 않을 수 있을 테니까."
현이: "..."
조난: "그럼 일단 레스토랑 예약해! 그리고 이소결 씨한테 가리는 음식이 있는지 꼭 여쭤보고 원하는 요리를 주문해. 나와 은준이는 가리는 음식이 없어."
현이: "은준 대표님은 그래도 음식에 꽤 까다로운 편인 걸로 알고 있는데요."
조난: "그래? 편식해? 그런데 지금까지 알고 지내면서 그건 몰랐네! 보통 내가 산 음식은 주는 대로 먹었고 싫어한다는 말을 한 적이 없었거든!"
현이: "알겠어요. 그럼 제가 알아서 준비할게요."
현이는 말을 마친 뒤 자리를 떠났고
조난은 서은준에 대해 지금까지 알고 지내왔지만, 현이보다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정오, 서은준은 조난, 현이와 함께 예약한 레스토랑으로 향했고
회사 근처의 레스토랑을 예약한 탓에 걸어서 10분도 채 되지 않았다.
조난은 현이가 체면 때문에 꽤 고급스러운 레스토랑으로 예약할 거라 생각했지만, 이리 평범한 곳을 선택할 줄 몰랐다.
이에 그는 현이를 보면서 물었다. "투자하실 분을 이런 곳으로 식사 초대하는 게 적합하다고 생각해?"
현이는 그의 말에 눈살을 찌푸렸다. "아직 돈을 받은 것도 아니잖아요. 지금 돈을 쓰고 있는 사람은 저희인데 낭비하면 안 되지 않을까요?" 그녀는 말하면서 서은준의 뜻을 물었다. "그렇죠? 대표님?"
서은준은 사실 장소에 크게 개의치 않았다. "들어가자!"
조난은 고개를 저으며 현이에게 물었다. "그럼 이소결 씨한테 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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