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124장
현이는 솔직하게 말을 이었다. "3년 동안 보지 못해 전과 변함없다는 건 장담할 수 없어요. 하지만 그래도 저를 도와준 사람이기 때문에 잊지 못하겠어요."
이소결: "그렇군요. 하지만 오빠께서는 진짜 투자할 생각이에요. 물론 현이 씨를 도와줬기 때문에 투자로 보답하는 거라 생각하시면 돼요."
현이: "아, 그럼 오빠가 또 뭐라고 했어요? 저한테 뭐 전한 말이 없나요?"
이소결은 그녀의 말에 고개를 저었다. "말을 전하라고 한 적은 없어요. 저한테 서은준 씨의 확인만 지시했습니다."
이소결은 자기 전화번호를 현이에게 알려줬고
현이는 그녀의 전화번호를 저장한 뒤, 말을 이었다. "혹시 이름이 뭐죠?"
이소결: "이소결입니다."
현이: "하하! 이름이 진짜 이소결 씨였어요!"
이소결: "네!"
현이: "네. 그럼 이소결 씨라고 저장하면 될까요? 아니면 어떻게 저장할까요?"
이소결: "현이 씨가 편한 대로 부르시면 됩니다."
현이는 그녀의 말에 미소를 보였고
두 사람이 화장실에서 나오자 조난이 급히 떠나는 모습을 보았다.
이때 이소결은 이상한 낌새를 느꼈는지 조난을 불러 세웠다. "방금 화장실 밖에서 저희 대화 엿들은 건가요?"
조난은 급히 뒤돌아 손을 저었다. "아니요. 저는 그냥 화장실이 급해서요. 두 분이 안에서 대화하는 소리가 들려서 피하기 위해..."
이소결은 그에게 다가가 앞길을 막았다. "솔직히 방금 대화, 들었죠?"
조난은 그녀의 기세에 놀라 급히 손을 들어 항복했다. "두 사람 얘기하는 소리는 들렸는데, 무슨 얘기를 나눴는지 듣지 못했어요. 맹세해요. 아무것도 듣지 못했어요."
현이: "저 방금 웃지 않았죠?"
조난은 이소결을 보면서 말을 이었다. "그런데 이소결 씨가 웃는 소리가 들렸는데, 혹시 알고 지내던 사이였어요?"
현이는 그의 말에 바로 부인했다. "설마요. 조난 오빠, 여자들의 대화 방식을 몰라서 그래요. 대화가 통하면 편한 친구처럼 보이기 마련이죠."
조난: "아..."
현이: "조난 오빠, 화장실 가세요! 지금 사람 없어요."
조난은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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