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110장
서은준: "농담 그만 해! 이제 곧 떠날 거야."
조난: "본국으로 돌아가는 거야?"
서은준: "그래."
조난: "정말 놀러온 거구나! 근데 왜 하필 너래? 하하하하!"
서은준: "이 문제에 대해 나도 아직 파악 중이야."
조난: "현이 씨 그렇게 어려운 사람이야?"
서은준: "너도 봤었잖아. 뭘 물어도 대답은 다 하는데 때로는 그 대답들이 날 혼란스럽게 해. 마치 그녀와 내가 살던 곳이 다른 세상처럼 느껴질 때가 있어."
예를 들어 현이는 서씨 집안 하인들과 친하다고 했었다, 비록 서은준도 서씨 집안에서 살았었지만 하인들과 전혀 친하지 않았다.
그러므로 현이가 말한 것인 사실인지 아닌지 정말 알 수 없었다.
"난 현이 씨가 거짓말한 거라고 생각 안해. 그건 네 문제겠지. 넌 항상 주변 사람들한테 별로 관심이란 게 없었잖아." 조난이 말했다. "근데 정말 아쉽다, 이렇게 예쁜 여동생이 떠나려고 하다니. 난 또 너 진짜로 좋아하는 줄 알았지! 그냥 놀러온 거구나."
서은준은 그가 하는 말이 듣기 싫어 자리에서 일어나 밥을 먹으로 집으로 갔다.
집에 돌아온 서은준은 식탁 위에 차려져 있는 음식들을 보았다, 하지만 현이의 그림자는 온데간데 없었다.
그녀는 어디로 간 걸까?
서은준은 자연스럽게 휴대폰을 꺼내 그녀에게 전화를 하려고 했지만 그녀의 연락처가 없었다.
서은준은 식탁으로 가서 먼저 밥을 먹었다.
현이의 요리 실력은 어제보다 조금 나아진 것 같았다.
식사를 마친 후, 서은준은 갑자기 두 사람이 이미 카카오톡을 추가한 것이 떠올랐다, 그래서 현이에게 카톡을 보냈다: 간 거야?
이 시각, 현이는 서화그룹 안내 데스크에서 서준빈을 만나기 위해 도움을 청했다.
프런트 데스크 직원이 현이에게 물었다: 아가씨, 뭐라고 전해드리면 될까요?
현이: 수수요. 수수라고 둘째 도련님께 전해주세요, 그럼 알 거예요.
직원은 고개를 끄덕이며 바로 둘째 도련님 사무실로 연락했다.
프런트 데스크 직원은 전화기를 들고 말했다: 수수라는 여자 분이 찾아오셨습니다. 지금 1층 로비에서 기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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