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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076장

배유정은 머리를 진지한의 가슴에 기대면서 말을 이었다. "그럼 저희 앞으로 헤어지지 마요. 혹시 나중에 야근하면 제가 집에서 기다리고 휴일이면 곁에 함께 있을게요." 진지한: "그래." 다음날 배유정은 디저트 카페로 돌아왔고 한지윤은 그녀가 돌아왔다는 소식에 아침 일찍 카페에 나왔다. 두 사람은 자리에 앉아 디저트를 먹으면서 얘기를 나눴다. 배유정은 자리에 앉자 먼저 입을 열었다. "지윤아, 나 아무래도 디저트 카페를 그만둬야 할 것 같아." 한지윤: "왜?" 배유정: "공부 때문에 당분간 카페에 올 수 없을 거아." "무슨 공부할 생각이야?" "경영 관리에 관한 공부를 할 생각이야." "아... 그럼 공부하고 나중에 진지한 씨의 가족 사업 도와줄 생각이야?" 한지윤은 배유정이 떠나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이지만 그녀를 막을 수 없었다. 왜냐면 배유정이 앞으로 더 좋은 방향으로 발전했으면 하는 마음은 변함없으니까 말이다. 배유정은 그녀의 말에 고개를 저었다. "공부하면서 천천히 계획 세울 생각이야! 지한 씨 가족분들은 나한테 부담도 주지 않고 무엇을 하든 지지할 거라고 말했어." 한지윤은 그녀의 말에 언성을 높였다. "배유정, 너 진짜 너무해! 방금 했던 말들이 나한테 얼마나 큰 상처인지 모르지? 남편은 훌륭하고 시부모님은 실력 있지. 네가 얼마나 부러운지 모르지?" 배유정: "괜찮아. 우리 약속했잖아. 나중에 지한 씨와 결혼하면 주위 솔로인 친구분을 소개해 주겠다고 말이야." 한지윤은 그녀의 말에 살짝 감동받았다. "그런데 네 남편은 친구가 별로 없는 것 같은데 말이야. 일만 아는 양반이라 친구라고는 일밖에 없는 것 같은데." 배유정은 웃으면서 말을 이었다. "친구가 없어도 함께 일하는 파트너가 있잖아! 아무튼 앞으로 괜찮은 남자가 있으면 내가 소개해 줄게." 한지윤: "어떻게 할 생각이야? 연락처라도 물어볼 거야?" 배유정은 잠시 고민하다가 말을 이었다. "파트너라면 지한 씨한테 연락처 있지 않을까?" 한지윤: "너무 귀찮잖아! 나중에 내 사진으로 디자인된 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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