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942장
진지한은 커피 한 잔을 주문한 뒤, 다시 배유정을 바라보았다.
"저는 빚지는 걸 정말 싫어합니다." 진지한은 자신의 생각을 다시 말했다. "얼마면 될까요!"
"...아이를 사겠다는 말이신가요?" 배유정은 그의 생각을 이해할 수 없었다. "그럼 돈을 받고 저는 나중에 아이와 만날 수도 없는 건가요?"
진지한: "아니요. 당신이 보고 싶다면 만나게 해드릴 수 있어요. 생모와 만나는 권리를 막을 수는 없죠.
"그럼 대체 왜 제게 돈을 주시려고 하는 거죠?!" 배유정은 정말이지 이해할 수 없었다. "아이는 자연스럽게 생긴 겁니다. 그리고 아이를 위해서 당신에게 키우라고 한 거구요. 제가 댓가를 바라고 그런 건 아니라는 거예요!"
"...임신, 출산...10개월 동안 일도 못하고 혼자서 고생한 것에 대한 보상을 드리고 싶은 것 뿐이에요." 박지한이 다시 말했다.
"아...그거라면 괜찮아요. 임신했을 때도 일은 하고 있었어요." 배유정은 그에게 솔직하게 말했다. "만약 그런 이유라면 아이에게 더 잘 해주시면 돼요."
"당연히 내 아이이니 잘 해 줄 겁니다." 진지한이 말했다.
"그거야 당신이 아직 결혼을 하지 않았으니, 아이에게 잘 해주는 거겠죠." 배유정은 진지한이 나중에 결혼이라도 해서 새 엄마가 생겼을 때를 걱정했다.
진지한은 배유정의 걱정이 무엇인지 알게 되었다.
"그건 걱정말아요. 이 아이가 마지막일 테니까."
"네?" 배유정은 매우 놀라며 물었다. "아직 젊으시잖아요. 앞으로 결혼하지도 다른 아이 계획도 없으시다는 말씀이세요?"
진지한은 반박조차 하고 싶지 않았다.
배유정과 하룻밤을 보내기 전에 그는 정말 아무것도 모르는 여자와 하루밤을 보낼 것이라고는 그 역시 생각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만에 하나 다른 아이가 있어도 똑같이 대할 겁니다." 진지한은 그녀에게 설명했다. "저희 부모님께서도 그건 원치 않으시니깐요."
진지한의 말에 배유정은 안도감이 들었다.
"네. 알겠습니다."
직원이 커피를 진지한 앞에 갖다놓았고 그는 커피 한 모금을 마셨다.
"일은 어디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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