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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2장

그녀 잔 속의 와인과 그릇 속의 밥은 아직 많이 남아있었다. 그가 오지 않았다면 그녀는 바쁘다는 핑계를 대며 떠나려 하진 않았을거다. "드세요! 내가 가지 뭐." 그는 말이 끝나자마자 긴 다리를 쭉 뻗어 성큼성큼 걸어갔다. 성빈은 와인잔을 들고 바로 쫓아갔다." 박시준! 나 좀 기다려!" 여소정은 진아연을 향해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진아연, 여전히 대단해." 진아연은 억울해하며 말했다. "저 사람이 지발로 간거야." "하하하! 난 왜 저 사람이 아직도 너한테 마음이 있는 것 같지." 여소정은 와인잔을 들고 그녀의 잔에 부딪히며 말했다. " 저 사람 눈빛이 아직 널 사랑하는 눈빛이였어." 진아연: "여소정, 드라마 좀 그만 봐. 지능 떨어져." "너 어젯밤에 드라마 때문에 늦게 잤다고 하지 않았어?" "난 로맨스물은 안 봐." 진아연은 와인을 한 모금 마시고 천천히 말했다. "내 삶에 집중해야지. 남자와의 사랑은 영원히 나보다 중요한 존재가 될 수 없어." 여소정은 이에 찬성했다. "아연이 네 말이 맞아! 거봐 박시준한테는 네가 1번이 아니야." "그 사람 얘기 그만해. 밥이나 먹어." 진아연이 속삭였다. "차 가지고 왔는데 이따 대리를 불러야겠네." "밖에 대리 많아." 여소정이 말했다. "진아연, 오늘 니네 집에 가고 싶은데 왜 못 가게 해? 나 아직 한 번도 네 새 집에 가보지 못했다고!" 여소정은 그녀가 스타팰리스에 살고 있다는 건 알고 있었지만 몇 호에 사는지는 모르고 있었다. 진아연은 뻘줌해 하며 술을 한 모금 마셨다. "다음에! 우리 집 지금 엉망이야..." "너 엄마랑 같이 살지 않아? 어떻게 엉망일 수 있어?" "어..." 진아연은 이유를 찾으려 애썼다. 이때 박시준은 전화를 받고 식당 문을 향해 급히 걸어나가는 중이였다. 여소정은 그가 급히 나가는 모습을 보고 말했다. "진아연, 박시준이 가려나 본데." 진아연은 고개를 돌려 그가 떠나가는 것을 보았다. 그가 급하게 떠나는 걸 보니...시은이 깨어난 걸까? 박시은이 깨어났다. 심윤은 박시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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