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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7장

아줌마는 괴루운 표정으로 고개를 끄덕였다. "저도 찾아볼게요!" 30분 후. 박시준의 고급 자동차가 안젤라 국제학교에 들어왔다. 차가 주차장에 멈춘 후 박시준은 심윤을 박시은이 사는 핑크빛 건물로 안내했다. 박시은은 그 건물에 혼자 살고 있었다. 그녀의 생활, 공부, 의료는 모두 전문으로 책임지는 사람이 있었다. 박시준이 문을 열었고, 방안은 쥐 죽은 듯 조용했다. 그의 눈썹이 찌푸려졌다. 아줌마는 그가 왔다는 소식을 듣고 즉시 달려갔다. "대표님! 아가씨가 사라졌어요!" 아줌마는 울어서 눈이 부어 있었다. "저희가 학교를 낱낱이 찾아봤지만 아직도 찾지 못했어요! CCTV도 고장 나서, 어디로 갔는지 몰라요... 우리 시은 아가씨... 목이 쉬도록 불렀는데, 아가씨가 제 목소리를 듣는다면 대답할 건데..." 박시준의 몸은 바로 경직됐고, 주먹을 꽉 쥐고 있었다! "어젯밤 아가씨에게 대표님이 아주 좋은 의사 선생님을 찾았다고 말했어요. 수술이 끝나면 회복할 거라고요... 아가씨가 무슨 수술인지 물었어요... 제가 진실을 말하지 말았어야 했는데. 아가씨가 많이 놀랐나 봐요. 밤에 악몽을 꾸고 울더라고요. 아무래도 무서워서 숨은 것 같아요." 아줌마는 바닥에 무릎을 꿇고 자신을 책망했다. 박시준은 마음이 아파 죽을 지경이었지만 아줌마에게 화를 낼 수 없었다. 아줌마는 지난 몇 년 동안 정성을 다해 시은을 돌보았고, 한 번도 실수를 한 적이 없었다. 시은은 겁을 먹고 숨었을 것이다. "학교를 다 뒤져도 못 찾았나요?" 박시준이 날카롭게 물었다. "그럼 학교 밖에 나갔을 가능성은 없습니까?" 아줌마가 울면서 말했다. "교문 경비원이 아가씨가 나가는 걸 못 봤다고 하더라고요. 학교에 있는 인공 호수 물을 다 뺄까요? 아가씨가 물에 빠졌으면 어떡하죠? 수영도 못 하는데!" 박시준의 얼굴이 일그러지며 어두워졌다. "바로 가서 물을 빼겠습니다!" 교감은 명령을 기다리지 않고 바로 전화를 걸어 사람을 불렀다. 바로 그때 경비팀 팀장이 달려왔다. "교감님! 대표님! 오전 10시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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