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7장
"4년 전과 거의 변함이 없었습니다. 여전히 젊고 예쁘고, 다만 성격은 예전 같지는 않았습니다." 조지운은 오늘 진아연을 만났던 느낌을 박시준에게 말했다. "예전보다 많이 냉정하고 과감해졌습니다. 큰 돈을 벌어 봤으니 그럴 수도 있을 겁니다. 그런데 궁금하긴 합니다, 불과 4년 만에 어떻게 그렇게 많은 돈을 벌었는지."
"B국에서 조사하면 다 나오지. 진아연이 3년 전에 다른 사람들과 동업해 앤 테크놀로지라는 회사를 하나 차렸어, 드론 생산 판매를 주업으로 하는 회사야. 아마 진준이 남겨 준 프로그램을 썼을 거야. 근데 내가 알기로는 진준이 남긴 그 프로그램이 완벽하진 않을 텐데 진아연이 보완 작업을 잘했나 봐. 아니면 걔 드론 이 정도로 잘 팔리 수가 없거든."
성빈은 서류 한 무더미를 꺼내며 말했다.
"지금 진아연은 그 4년 전의 연약했던 진아연이 아니야."
조지운: "뭔 소리야, 난 진아연이 연약했다고 생각한 적이 전혀 없어! 4년 전에 비록 돈은 없었지만 자기 의견은 뚜렸했어. 아니면 대표님이 걔 때문에 막 화병 걸리고 그랬겠어?"
성빈: "그건 그래. 지금 진아연이 자산이 어마어마하잖아, 우리가 진명그룹 빌딩 가격을 2000억에 불러도 사겠다고 할걸."
조지운은 말없이 앉아있는 박시준을 향해 "대표님, 진짜 파실겁니까? 진아연은 진심이던데."라고 물었다.
박시준은 컴퓨터 화면에서 시선을 거두며 무덤덤한 목소리로 말했다.
"진아연이 올 때까지 기다릴 거야."
...
오후.
어느 고급 레스토랑.
창가에는 한 남자와 어떤 여자가 앉아 있었다.
남자는 박우진이고 여자는 이 도시의 한 재벌 그룹의 딸이었다.
"박시준이 제 삼촌입니다. 저랑 매주 만나구요. 저의 아버지와 사이가 좋은 편입니다." 박우진은 "만약 우리 사귄다면 소개해 드릴게요."라고 유유히 말했다.
여자: "그래요, 그런데 왜 삼촌의 ST그룹에서 일하지 않아요?"
박우진: "저는 삼촌에게 의지하고 싶지 않아요, 제 능력을 증명하고 싶어요."
"그렇군요, 혹시 전에 여자 친구 몇 명이나 만나 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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