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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76화

“유담이가 아빠와 함께 있지 않으면 어디로 갔을까요? 그는 이미 실종된 지 한 시간이 되었는데, 연락도 없고, 전화가 통하지 않고, 길을 따라 찾아도 찾을 수 없었어요!” 처참한 어린 시절을 겪었기 때문에 유민의 정서는 줄곧 내성적이었다. 그러나 지금 이 순간, 그와 함께 지내던 친형제가 행방을 모른 채 사라져 위험에 처했을 것이라는 생각에 그는 한 아이의 당황함과 무기력함을 보여주었다. “뭐?” 온은수는 이 말을 듣고 감정을 통제하지 못하고 일어섰다. 유민이 먼저 전화를 걸어 자신을 찾았다는 것은 틀림없이 그들이 이미 여러 가지 방법을 다하여 찾아갔지만 유담을 찾지 못했을 것이다. 이렇게 되면 유담은 사고를 당했을 수도 있고 심지어 위험에 부딪쳤을 수도 있었다! 온은수도 더는 회의를 계속할 생각이 없어 직접 손에 든 서류를 책상에 던지고 유민을 위로했다. “두려워하지 마. 괜찮을 거야. 내가 방법을 생각해서 그를 찾을 테니까 유담이는 무사할 거야!” 말하면서 남자는 회의실을 나가면서 사람들을 쳐다보았다. “나 지금 처리해야 할 급한 일이 있으니 오늘 회의는 여기까지. 만약 회사에 무슨 중요한 문제가 있으면 윤찬을 찾아 처리하도록.” 말이 끝나자 온은수는 차 키를 들고 가장 빠른 속도로 엘리베이터를 향해 돌진했다. 이 일은 유담과 관계된 일이었으니, 그는 1분 1초도 지체하고 싶지 않았다. 다른 직원들도 이런 상황은 처음이었다. 그들은 온은수가 이렇게 당황한 표정을 한 것을 본 적이 없었다. 그들은 이 남자가 100년에 한 번 오는 주가 하락을 당해도, 회사가 전례 없는 큰 위기에 처했을 때도 여전히 얼굴에 아무런 기색을 드러내지 않는다는 걸로 알고 있었다. 아마, 정말 집에 심각한 일이 생겨서 그가 이렇게 감정을 통제할 수 없게 된 거겠지……. 다른 직원들도 모두 회사에서 오랫동안 일한 엘리트들이었기 때문에 잠시 놀랐을 뿐 바로 각자의 일을 하러 갔다. 설사 대표님이 없다 하더라도 그들은 일을 계속해야했다. 이렇게 큰 그룹은 온씨 집안과 온은수에 속할 뿐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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