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33화
이은설은 사실 온은서의 생각을 100% 확신할 수 없었다. 심지어 그녀는 온은서가 겁쟁이라고 생각했다. 온은수와 경쟁할 엄두도 내지 못하는 겁쟁이.
그러나 지금은 데이먼의 믿음을 얻기 위해, 자신이 가장 허약할 때 더 이상 그녀에게 손을 대지 말라고 하기 위해 그녀는 이렇게 말할 수밖에 없었다.
데이먼은 이번에 비록 큰 돈을 벌지는 못했지만, 전에 큰 하락을 틈타 많은 MS 그룹 주식을 사들였고, 지금 팔아도 돈을 벌 수 있었다.
이은설은 여전히 일부 이용 가치가 있었으니 그녀를 철저히 착취하기전에 먼저 그녀의 생명을 남겨두는 것이 더 좋다.
데이먼은 그제야 손을 놓았다.
“그렇다면 서둘러 그 쓸데없는 유치원 선생님 자리를 포기해. 난 여태껏 쓸모없는 사람을 키우지 않았어. 아니면 너는 이미 이런 소꿉놀이에 푹 빠진 거야?”
이은설의 마음은 사실 전혀 MS 그룹에 있지 않았다. 데이먼처럼 견식이 짧은 사람이 MS 그룹을 넘어뜨리려는 것은 헛된 망상이었다. 그래서 그녀는 여전히 어떻게 해야만 차수현에게 복수할 수 있는지에 더 신경을 썼다. 이 목적을 위해 그녀는 계속 유치원 선생님인 척 연기해야 했다.
“저는 물론 소꿉놀이를 하는 게 아니죠. 선생님이 되면 차수현의 집에 출입할 수 있는 기회가 더 많으니까요. 그녀는 온은수와 온은서와의 관계가 매우 밀접해서 만약 그녀의 집에 도청 장비를 설치할 수 있다면 뜻밖의 수확이 있을 수도 있죠. 정보는 조금이라도 중요하니까요.”
데이먼은 이 말을 듣고 생각해 보았다. 어차피 자신도 이은설에게 더 많은 인력을 줄 생각은 없었다. 그는 이 여자가 진심으로 자신을 신복하는 것이 아니라 단지 그녀의 몸에 있는 독에 굴복했을 뿐이라는 것을 알아차렸다.
그러나 이은설의 말은 그런대로 일리가 있었고 데이먼은 더 이상 그녀에게 사직을 강요하지 않았다.
“그럼 네가 한 말을 기억하고 가능한 한 빨리 나에게 성과를 보여줘.”
이런 말만 버리고 데이먼은 또 떠났다.
이은설은 그제야 천천히 침대로 올라가 숨을 헐떡였다.
데이먼을 마주할 때마
Locked chapters
Download the Webfic App to unlock even more exciting content
Turn on the phone camera to scan directly, or copy the link and open it in your mobile browser
Click to copy li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