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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9장

정라엘도 강기준과 정아름을 발견했다. 이미 퇴원한 정아름은 화려한 모습으로 강기준 옆에 서서 팔짱을 낀 채 마치 금슬 좋은 커플처럼 다정하게 서 있었다. 그 모습에 서다은이 콧방귀를 뀌며 말했다. “라엘아, 강 대표가 정말로 정아름을 진심으로 사랑하나 봐. 정아름이 자기 할머니 머리 꼭대기에 올라타려 하는데 강 대표는 마치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또 쟤랑 있네.” 정라엘은 클럽에서 강기준과 정아름을 만날 줄은 예상하지 못했다. 다만 두 사람의 금방 화해한 듯한 모습을 본 정라엘은 전혀 놀랍지 않았다. 그녀는 붉은 입술을 살짝 올리며 서다은에게 미소 지으며 말했다. “기준 씨가 정아름을 사랑하는 걸 이제 알았어?” 예전 같으면 실망했겠지만 이제 아무런 감정도 느껴지지 않았다. 그때 하이힐 소리가 들려왔다. “기준 씨, 아름아, 여기서 만나네.” “그 사람을 본 정라엘은 조금 놀랐다. ‘정소은도 왔네.’ 오늘 정소은은 검은색 민소매 원피스를 입었는데 웨이브 파마, 붉은 입술과 완벽히 어우러져 아주 돋보였다. 강기준에게 고정된 정소은의 눈빛 속에는 설렘이 깃든 나머지 밝게 빛나고 있었다. 정라엘은 눈썹을 살짝 올리며 정말 흥미로운 자리가 될 것 같다고 생각했다. 강기준에 대한 정소은의 마음을 모르는 정아름은 여전히 강기준의 팔을 꽉 끼고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소은 언니, 정말 우연이네.” 고승호는 기쁜 목소리로 말했다. “오늘 다들 모였으니 같이 게임이나 하자고! 지성이 형, 라엘 씨, 같이 놀래요?” 육지성은 정라엘을 보며 미소 지었다. “라엘아, 그럼 우리도 같이 놀자.” 정소은은 그제야 육지성과 정라엘을 발견하고 놀란 듯 물었다. “지성 씨 왜 정라엘이랑 놀아요?” “언니, 아직 모르지? 지성 씨가 라엘 언니 좋아해.” “뭐라고?” 정소은은 깜짝 놀라 소리쳤다. “지성 씨가 정라엘을 좋아한다고? 촌구석에서 온 년이 어떻게 지성 씨랑 어울려.” “소은 언니, 정말 모르네. 라엘 언니 지금 남자 꼬시는 기술이 장난 아니야. 지성 씨 지금 정신 잃을 정도로 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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