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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2장

‘나랑 싸우고 싶어서 그래?’ 강기준의 눈빛이 매서워졌다. 그와 육지성 사이에서 스파크가 튀고 있었다. 정아름은 깜짝 놀랐다. 그녀는 육지성이 정라엘을 위해 강기준과 싸우려고 할 줄은 몰랐다. 두 사람은 죽마고우인데 말이다. 정아름은 곧바로 정라엘을 책망했다. “라엘 언니, 이제 만족해? 남자를 꼬셔서 언니를 위해 싸우게 하는 거야? 정말 수완 좋다.” “정아름! 그 입 다물어!” 육지성이 주먹을 움켜쥐었다. 이때 정라엘이 손을 뻗어 육지성을 말렸다. “지성 씨, 됐어요. 나 때문에 다른 사람과 싸우지는 말아요. 그럴 가치가 없어요.” 육지성은 정라엘을 바라보며 말했다. “아니, 라엘아. 넌 그럴 가치가 있어.” 정라엘은 마음이 따뜻해졌다. 이때 육지성은 정라엘에게 자신의 겉옷을 걸쳐준 뒤 그녀의 손을 잡았다. “라엘아, 가자. 여기는 재미가 없네. 우리는 돌아가자.” 육지성은 정라엘을 데리고 떠날 생각이었다. 정라엘이 말했다. “잠깐만요.” 육지성은 정라엘을 놓아주었고 정라엘은 자신의 휴대전화를 챙겼다. “지성 씨, 이제 가요.” 육지성은 싱긋 웃으면서 다시 정라엘의 손을 잡았다. “가자.” 이내 스카이룸에는 강기준과 정아름만 남았다. 정아름이 말했다. “기준 씨, 지성 씨가 언니를 위해서 기준 씨랑 싸울 줄은 몰랐어. 언니 진짜 대단하다.” 강기준의 얼굴은 차갑게 굳어 있었다. 그는 갑자기 긴 다리를 들더니 쓰레기통을 찼다. 쾅 소리와 함께 쓰레기통이 소란스러운 소리를 냈다. 그 광경에 정아름은 입꼬리를 올렸다. 사실 콘돔과 속옷은 그녀가 연락해서 직원에게 가져오라고 한 것이었다. 정아름은 목적을 이루었다. 강기준은 허리에 손을 올리고 분노를 억누르려 했다. “우리도 돌아가자.” 이번에 일이 아주 잘 풀려서 정아름은 기분이 좋았다. “좋아. 채연이 부를게.” 정아름은 밖으로 나가서 강채연을 찾았다. 이때 복도에서 그녀는 맞은편에서 걸어오는 김성철과 마주치게 되었다. 김성철은 부하들을 데리고 방으로 돌아가는 길에 욕을 내뱉었다. “쓸모없는 놈들. 온천이 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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