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64장 에그타르트

나는 내가 빨리 나을 줄 알았는데 계속해서 호전되었다 악화하기를 반복했다. 열도 나고 어지럽기도 해서 결국 일을 중단할 수밖에 없었다. 내 상태가 좋지 않다는 것을 느끼고 편안히 회복에 전념할 수밖에 없었다. 디오는 오히려 마음을 안 졸여도 된다고 생각했는지 안도하면서 편히 쉬라고 했다. 그런데 상태가 많이 나빠져서 희미하게 소성진을 본 것 같았다. “깼어요? 너무 대단한 거 아니에요? 저승사자님이 안 받아준대요? 좀 노력하지 그러셨어요. 제 아내가 전에 희주 씨를 위해 별장이랑 스포츠카를 태워줬는데. 아니면 미리 남자 모델 두 명도 태워드릴까요?” 익숙한 목소리에 나는 바로 잠에서 깼다. 글쎄 꿈에서 그를 만날 리가 없었다. 나는 겨우 일어나긴 했지만, 눈앞이 어지러운 느낌이었다. “어떻게 오셨어요? 유정 언니랑 애는요?” “걱정하지 마세요. 저희 엄마랑 도우미 아줌마 세 명이 돌보고 있으니까요. 지금 아주 공주 대접을 받고 있다니까요?” 소성진은 약간 나를 싫어하는 듯한 눈빛으로 쳐다보았다. “언제면 나을 건데요? 도우미 아줌마 세 명을 대신하기를 기다리고 있는데.” 나는 어이가 없었다. 이렇게 노동자를 착취하는 건 아니라고 말하고 싶었는데 돈길을 차단하는 것도 좋은 생각이 아니었다. 하지만 그의 어두운 표정을 보니 이번에는 내가 잘못했다 싶어 일부러 잘 보이려고 웃으면서 말했다. “프로젝트가 끝나면 곧 아이 보러 갈게요.” “알면 됐어요. 더 이상 야근하지도 말고 프로젝트도 신경 쓰지 마요.” 소성진은 내 체온을 재더니 열이 없다는 걸 확인해서야 안심했다. “강산 그룹에서 투자할 거예요. 사실 계약하러 왔는데 아이가 너무 어려서 같이 오지는 못했어요. 잘 쉬세요. 유정 씨한테 말하지 않았으니까 다음부터는 이런 일이 없었으면 좋겠어요.” 나는 바로 고개를 끄덕였다. 강유정이 알게 된다면 아이를 업고서라도 쫓아왔을 것이다. 강씨 가문의 자문만 있으면 안후 그룹의 프로젝트는 계속 진행될 수 있었기에 딱히 걱정할 것도 없었다. 소성진은 내 모습을 보더니 감탄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