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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81화

원유희가 건물을 나서자 멀지 않은 곳에 검은색의 롤스로이스가 서 있는 것을 발견했다. 잠시 망설이다가 바로 그쪽으로 걸어갔다. 원유희는 악마 곁에서 이렇게 오랫동안 버텨왔다는 것을 떠올리며 이 정도 비밀을 알았다는 이유로 절대 죽을 것 같지 않았다. 차 문이 열리자 안에 있던 남자가 보였고 앉아있었지만 무시할 수 없는 기럭지를 뽐내고 있었다. 차 안은 물론이고 차 밖에까지 남자의 카리스마를 느낄 수 있었고 이는 차 문 옆에 서 있는 원유희를 약간 긴장시켰다. 원유희는 김신걸의 도통 헤아릴 수 없는 표정을 힐끗 보고 차에 올라탔고 가장 먼 곳을 골라 앉았다. 그리고 김신걸의 손에 쥐어진 휴대핸드폰을 포고 어리둥절해졌다. “내 폰을 가져다준 거야? 고마워…….” 손을 뻗어 폰을 가지려는 찰나 폰은 못 가지고 김신걸에의해 손목이 잡혔다. “아!” 김신걸은 원유희를 끌어가 자신의 무릎 위에 앉혔다. 얼굴이 뜨거워진 원유희는 일어나려고 버둥거렸지만 허리를 꽉 잡고 있는 손 때문에 벗어나기 어려웠다. “왜 그래?” “들었어? 만족해? 응?” 김신걸은 검은 눈동자로 원유희를 뚫어지게 쳐다보았고 분위기가 점점 위험해졌다. “내가……내가 일부러 들은 것도 아니고, 난 그냥 핸드폰 가지러 간 거야.” 원유희는 낮은 목소리로 조심하게 설명했다. 하지만 어쩌면 김신걸의 눈에는 어떤 이유라도 궤변이라고 생각할 것이다 김신걸은 원유희의 턱을 쥐었고, 김신걸의 까만 눈동자는 자꾸만 흔들리는 원유희의 눈빛을 다 간파한 듯 입을 열었다. “착각하지 마, 그래야 더 집중해서 널 괴롭힐 수 있으니까 그런 거야.” 원유희는 멍해져서 김신걸의 말을 이해하려 했다. 김신걸은 보는 사람을 공포에 떨 정도로 원유희를 괴롭히는 일에 집착한다. 더군다나 시도 때도 없이 자신을 컨트롤하려고 미친 짓을 하는 김신걸을 생각하면 원유희는 당연히 그럴 수 있다고 생각했다. 김신걸은 원유희의 놀란 표정을 보고 더 짜증이 났다. “언제까지 있을래?” 원유희는 정신을 차리고 핸드폰을 들고 바쁘게 차에서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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