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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96장

"그래?" 원유희는 별로 기쁘지 않았다. 그가 정말 아이들을 아꼈다면 그런 일이 일어나서는 안 되는 거니까. 아이들이 이렇게 어린데 어떻게 손을 댈 수가 있는 거지? 윤설은 정말 너무 악독해! 그녀도 앞으로 아이가 있을 사람인데 업보를 받는 것이 두렵지도 않는가? "윤설이 오늘 저녁에 여기에서 잤어?" 원유희가 물었다. "아니요. 그 아쥼마가 유담이를 울리고 갔더요. 사과도 안 하고요!" 유담이 억울해하며 말했다. 원유희는 아이들을 꼭 끌어안았다. 아이들이 잠들 때까지 소리 없이 안정감을 주었다. 잠이 든 유담의 작은 손은 그녀의 손가락 하나를 꼭 잡고 있었다. 조한이 원유희의 곁에 붙어 있었고 상우가 조한의 곁에 붙어 있었고, 네 사람은 예전처럼 서로 꼭 붙어 누워있었다. 하지만 원유희는 잠들 수가 없었다. 그녀의 일이 아직 해결되지 않았으니 잠도 오지 않았다. 그녀는 세 아이의 얼굴을 한참 동안 쳐다보고 나서야 일어나서 방을 떠났다. 서재로 돌아갔을 땐 김신걸이 아직 안에 있었다. 원유희가 멀지 않은 곳에 서서 물었다. "내가 딸만 데려가겠다고 해도 동의하지 않을 거지?" "당연한 거 아닌가?" 김신걸이 그녀를 똑바로 쳐다보았다. 의논할 여지가 없다는 눈빛이었다. 원유희가 아랫입술을 깨물었다. "앞으로 당신이 나더러 제성을 떠나라 해도 나는 안 떠날 거야. 그러니 내가 유담이를 데리고가도 유담이는 여전히 조한과 상우와 함께 살 수 있어. 전혀 아무런 영향도 주지 않을 거야. 그래도 안 될까?" "아이들의 존재가 들키지 않았어도 이런 말을 했을까?" 김신걸의 얼굴색이 음산해졌다. "할 말은 점심에 이미 똑똑히 했으니, 더는 상의하려 하지 마." 원유희는 절박했다. "김신걸, 시비도리를 좀 가리라고! 아이들은 내가 고생스럽게 낳았어. 어떻게 그렇게 대놓고 뺏을 수가 있어?" "나 없이 낳을 수 있어?" "하지만 난 앞으로 아이를 낳을 수 없다고..." 원유희가 나지막하게 말했다. 김신걸의 검은 눈동자는 한 번 깜빡하지 않고 그녀를 쳐다보았다. "아이는 내가 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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