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bfic
Open the Webfic App to read more wonderful content

제1581화

육성현은 원유희뿐만 아니라 염민우에게도 통지했다. 그들이 사건발생지점에 도착했을 때 본 건 가지런히 땅에 누워있는 염군 부부와 목이 베인 여자가 누워있었다. 육성현은 차에 앉아 고개를 숙이고 두 다리는 땅을 밟고 있었는데 몸에 전부 피여서 어디가 상처인지 분간할 수 없었다. 염민우는 가장 먼저 염군 부부에게로 달려가 살펴보았는데 두 사람은 이미 맥박이 멈추고 몸이 차가워졌다. “엄마! 아버지!” 염민우는 놀란 얼굴로 믿을 수 없어 눈시울을 붉혔다. “어떻게…… 어떻게 이럴 수가 있어요?” 원유희도 이 사실을 믿고 싶지 않아 앞으로 다가가 살펴보았는데 정말 사망했다. “이 여자 킬러가 그들을 납치한 거야. 내가 왔을 땐 이미 죽인 후였어. 내가 김명화의 요구를 들어줬다면 이렇게 되진 않았을 텐데.” “무슨 요구요?” 원유희가 물었다. “김명화가 널 자신에게 넘기라고 요구했었어.” 원유희는 멍해졌다. 육성현이 말한 가능성은 너무 강해서 원유희를 고통스럽게 했다. ‘김명화가 날 요구해서 염군 부부를 살해했다고? 미친 거 아니야?’ “다 너 때문이야, 안 그럼 일이 이렇게까진 되지 않았을 거야!” 육성현은 일어나 호박색 눈에 음흉한 빛을 띠며 말했다. “이제 나보고 어떻게 혜정이한테 말하라는 거야? 혜정이는 아직 임신 중인데 어떻게 이 일을 받아들일 수 있어?” 원유희는 말을 할 수가 없었다. ‘내가 염군 부부를 죽게 만든 거야! 가까스로 찾은 부모를 다시 빼앗아 가족의 사랑을 누리던 엄혜정을 고아로 만들었어. 이렇게 생각하면 내 죄가 가장 커.’ “김명화가 또 무슨 말을 했어요?” 원유희가 물었다. “너 지금 자신의 죄를 김명화에게 덮어씌우려는 거야?” 육성현이 물었다. “난 그냥 김명화를 잡고 싶어서 그래요.” “이게 바로 네가 김명화를 잡으려던 대가야!” 육성현은 분노가 치밀어 땅에 누워있는 염군 부부를 가리키며 말했다. “나도 이 여자 손에 죽을 뻔했어.” “김명화의 전화를 받았을 때 날 데리고 왔어야죠.” “그래? 네가 무슨 일 생기면 김신걸이 날 가만

Locked chapters

Download the Webfic App to unlock even more exciting content

Turn on the phone camera to scan directly, or copy the link and open it in your mobile browser

© Webfic, All rights reserved

DIANZHONG TECHNOLOGY SINGAPORE PTE. LT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