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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60화

“그렇게 어르신이 걱정되면 본가에 가서 어르신을 이쪽으로 옮기겠다고 해요!” “그게 통하지 않아요. 전에 안 그래도 본가에 갔었거든요. 그런데 백정 그 여자가 할아버지를 모셔오는 걸 동의하지 않았어요.” 임아린은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며 피곤한 기색으로 말했다. 애초에 그녀와 임정휘는 가문을 나오기로 한 뒤에 어르신도 같이 데려가겠다고 요구한 적 있었다. 하지만 백정은 그 요구를 단호하게 거절했다. 나중에 납득할 수 없었던 임정휘는 몇 번이나 본가를 방문하며 어르신의 상황을 물었다. 어떻게든 기회를 봐서 몰래 어르신을 밖으로 모시고 나올 생각이었다. 하지만 그의 생각을 읽은 백정은 어르신의 방을 다른 곳으로 옮기고 사람을 보내 문 앞을 지키게 했다. 임정휘는 뛰어난 무예 실력도 없었기에 결국 매번 실패하고 말했다. “백정 그 여자가! 분명 일부러 아린 씨와 아저씨를 괴롭히는 거야!” 진명이 식탁을 치며 분노했다. 임아린과 임정휘는 어르신의 핏줄이었기에 아버지를 모신다는 그들의 요구도 불합리한 요구는 아니었다. 하지만 백정은 일부러 그들이 혈육을 만나는 것을 방해했다. 물론 진명이 모르는 게 있었다. 백정이 임아린 부녀에게 어르신을 모셔가지 못하게 한 건 더 교활한 음모가 있어서였다. “진명 씨, 당신 실력이면 우리 아빠보다 강하니까 할아버지를 그 집에서 빼돌릴 수는 없을까?” 임아린이 기대에 찬 얼굴로 진명에게 부탁했다. 진명과 그들 부녀가 힘을 합친다면 본가에 잠입해서 몰래 임씨 어르신을 빼오는 것도 불가능한 건 아니라고 생각했다. 어디 그뿐인가! 진명은 저번에 다 죽은 그녀를 살렸다. 그래서 임아린은 그의 의술 실력이 더 믿음이 갔다. 할아버지를 그 집에서 모시고 나온다면 분명 병을 고칠 수 있는 방법이 있을 것이다. “그건… 최선을 다해볼게.” 진명은 약간 자신 없는 말투로 대답했다. 임씨 가문은 서씨 가문과 같은 강성 4대 가문 중 하나였기에 본가 경비도 아주 삼엄했다. 하지만 진명에게는 더 큰 어려움이 있었다. 전에는 서씨 가문 본가에 한동안 살았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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