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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58화

진명은 순간 말문이 막혔다. 박기영의 말에도 일리가 있었다. 그가 박기영을 내쫓아서 그에게 득이 될 게 없었다. “알았어요. 나가라는 말 안 하면 되잖아요.” 진명은 잠시 고민하다가 영 못마땅한 얼굴로 고개를 끄덕였다. “잘 생각했어요!” 박기영이 활짝 웃으며 말했다. 진명이 그녀를 계속 여기 있을 수 있게 허락만 하면 앞으로 현녀결의 완전체를 터득할 기회는 얼마든지 있었다. 천계 등급의 공법을 쉽게 포기할 수는 없었다! 박기영은 하늘을 나는 것 같은 기분이었다. “그렇게 좋아할 필요는 없어요. 난 이미 경고했어요. 앞으로 불순한 의도를 가지고 내게 접근하면 오늘처럼 쉽게 넘어가지 않을 겁니다!” 진명이 차갑게 경고했다. “아… 알았어요.” 박기영이 시무룩한 표정으로 고개를 끄덕였다. 하지만 진명이 말은 저렇게 해도 정이 많은 사람이라는 것을 그녀도 알고 있었다. 처음부터 정말 그녀를 죽일 생각이었으면 아마 지금쯤 시체로 바닥에 누워 있어야 마땅했다. 진명은 아마 처음부터 그녀를 겁줄 생각으로 움직였을 것이다. 그러니 그의 경고를 귀담아 들을 필요도 없었다. “저는 금방 돌파한지 얼마 되지 않아 내력을 잘 정돈해야 해요. 수련하러 가봐야겠어요!” 진명과 박기영이 화해하는 모습을 본 하소정은 자리를 잡고 앉은 뒤, 수련에 집중했다. “나도 빨리 수련해야겠어요!” 박기영도 자리를 잡고 앉았다. “박기영 씨, 수련을 하려면 방으로 가서 해요. 왜 여기 있는 거예요?” 진명이 불쾌한 말투로 물었다. “여기가 좋아요. 사람이 많아서 적적하지도 않고. 앞으로 우리 같이 수련해요!” 박기영이 뻔뻔하게 말했다. 진명이 쉽게 현녀결의 하반부 구결을 그녀에게 가르쳐주지 않을 것을 알기에 박기영은 진명과 임아린, 그리고 하소정과 같이 수련하기로 결심했다. 박기영이 찰거머리처럼 붙어서 떨어지지 않자 진명은 짜증이 나면서도 어쩔 방법이 없었다. 잠시 후, 그도 자리를 잡고 앉아 수련에 집중했다. 조금 전 돌파한 수련의 경지를 더 공고히 하기 위함이었다. 한편, 북왕 이태준의 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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