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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20화

오후. 두 사람은 함께 약재 협력사를 찾기 위해 회사를 나섰다. ...... 제일당은 강성에서 서 씨 가문에 버금가는 큰 약재 유통 업체 중 하나이다. 또한, 여러 대형 가맹점들을 통해 경영하는 것을 위주로 한다. 진명과 임아린은 그 중 가장 큰 제일당 가맹점으로 향했다. 이 약국의 책임자는 성이 조 씨이고, 약 5여세의 중년남자이다. 진명은 책임자를 만난 후, 자신들이 온 목적을 간단히 설명하였다. “조 매니저님, 저는 아티스트리 그룹의 회장 진명이라고 합니다. 저희 아티스트리 그룹은 매니저님의 약국과 합작하여 장기적으로 일부 중약재를 구매하고자 합니다…” “이것은 저희 회사에 필요한 약재 명칭과 수량입니다. 한번 확인해주세요.” 진명은 미리 준비한 서류를 꺼내 조 매니저에게 건넸다. “다 저희 약국에 있는 약재들이네요!” 조 매니저는 서류를 자세히 확인한 후, 직원 한 명과 함께 각종 약재의 가격들을 확인한 후, 빠르게 각 약재들의 견적을 내놓았다. “조 매니저님, 가격이 너무 비싼 거 아닌가요?” 견적을 본 후, 진명과 임아린 두 사람은 눈살을 찌푸렸다. 상대방이 제시한 견적은 서 씨 그룹보다 30%나 높은 가격이었다. 이렇게 된다면, 아티스트리 그룹의 생산 원가는 자동으로 비싸질 수밖에 없다. 물론 진명은 서 씨 그룹이 자신에게 최저가로 견적을 내주었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 또한, 조 매니저는 지금 서 씨 그룹처럼 우대적인 가격을 줄 수 없다는 것도 잘 알고 있었다. 10%~20%정도 비싸질 것은 예상하고 왔지만, 30%는 너무 터무니없는 일이었다. “진 대표님, 저희 약국의 고정가격은 바로 이 가격입니다. 만약 저희 약국 가격이 너무 비싸다고 생각이 드시면, 다른 약국을 알아보시는 게 어떤가요?” 조 매니저는 오만한 표정을 지으며 덤덤하게 말했다. 아티스트리 그룹은 화장품 회사이지, 전문 의약 회사가 아니기 때문에 의약계에서 별로 유명하지 않다. 조 매니저는 지금껏 아티스트리 그룹이라는 이름을 들어 본 적이 없다. 그래서 그는 중소기업 정도일 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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