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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40화

진명은 확신에 찬 얼굴로 고개를 끄덕였다. “헛소리 지껄이지 마!, 진명, 벤처 캐피털 배후는 내가 아니라 너랑 서 씨 가문이잖아! 감히 죄를 나한테 뒤집어씌우고 나랑 임 씨 가문 사이를 이간질해?” 얼굴이 음침하게 굳은 이태준이 오리발을 내밀었다. 그는 진명이 어떻게 그 사실을 알게 되었는지 도통 이해가 가지 않았지만 중대한 사안이라 순순히 인정할 수 없었다. “이태준 씨, 내 말이 사실이 아닌지 여부는 본인이 더 잘 알잖습니까! 사내로 태어나서 자기가 한 일을 감히 인정하지도 않는 겁니까!” 진명이 냉소를 지으며 반박했다. “나는 한 적이 없는 일을 왜 인정하겠어? 몰래 아티스트리 그룹을 인수한 건 너잖아! 그거로 임 씨 가문을 몰아세울 작정 아니었어? 도둑이 제 발 저린 줄도 모르고 엄한 사람을 물고 늘어지다니! 뻔뻔한 녀석!” 이태준은 진명이 아티스트리 그룹을 인수했던 것이 떠올라서 그것을 꼬집고 나섰다. “뭐라고?” “진명 씨, 아티스트리 그룹을 인수한 사람이 진명 씨였어? 이게 사실이야?” 임정휘와 임아린 부녀는 믿을 수 없다는 표정으로 진명을 바라보며 물었다. “맞아요. 아티스트리 그룹은 제가 인수했습니다. 이태준 가문이 임 씨 가문에 다른 의도를 품고 접근할까 봐 보험 삼아 제가….” 진명은 이태준처럼 뻔뻔해지지 못했다. 이태준이 이 사실을 까발렸으니 그는 대범하게 인정해 버렸다. “진명, 이제야 사실을 인정하는구나. 그 벤처 캐피털 배후는 서 씨 가문일 가능성이 가장 컸어. 넌 서 씨 가문과 손을 잡고 암암리에 예린 그룹을 공격하고 위기에 몰린 아티스트리 그룹을 인수했지! 예린 그룹을 완전히 무너뜨리려고! 복수 한번 잔인하구나!” 이태준은 비웃음 가득한 미소를 지으며 최후의 일격을 가했다. “이 모든 게 진명 저놈이 벌인 짓이었어!” 이태준의 말이 끝나기 바쁘게 임 씨 가문 사람들이 들고 일어섰다. 진명이 이태준을 배후로 주목한 뒤, 임현식은 잠깐 그를 의심했었지만 이태준의 궤변을 듣고 나니 왠지 그의 말에 더 신뢰가 갔다. 이태준이 동맹과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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