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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91화

한희정은 한숨을 내쉬었다, 그녀는 절대 진명을 혼자 두고 떠날 수 없었다. 그녀는 어쩔 수 없이 남아서 그와 함께 그에 따른 결과를 감당하기로 결심했다. “걱정하지 마요. 제가 방금 말했듯이 저흰 괜찮을 거예요…” 진명은 애써 웃으며 더 이상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 대략 20여 분이 지난 후, 다급한 발자국 소리가 들려왔다. 쾅! 큰 소리와 함께 굳게 닫혀 있던 문이 열렸다. 이영걸은 어두운 얼굴로 덩치 큰 경호원들과 함께 성큼성큼 걸어 들어왔다. “도련님, 오셨습니까!” 오진수와 옆에 있던 사람들은 활짝 웃으며 소리쳤다. 그들은 마치 구원자가 온 것 마냥 기뻐하며 환호했다. 오진수는 곧바로 이영걸에게 달려갔다. “누가 감히 겁대가리 없이 우리 이 씨 집안의 일을 망치려 하는 거지? “ 이영걸은 살기등등한 기세로 소리쳤다. “도련님, 바로 이 녀석이에요!” 오진수와 유대표 두 사람은 동시에 손을 뻗어 진명을 가리켰다. 이영걸은 절세미인인 한희정을 먼저 바라본 후에 진명을 빤히 바라보았다. “무서운 눈빛…” 한희정은 잔뜩 겁을 먹은 얼굴을 하고 중얼거렸다. 이영걸에게서 잔뜩 뿜어져 나오는 살기를 느낀 한희정은 얼굴이 새하얗게 질려버렸다. 그녀는 평소 재벌가의 직계 자제와는 거의 접촉하지 않았다. 임아린 제외하고, 이영걸 같은 큰 재벌 집 도련님은 처음 보는 것이나 마찬가지이다! 그의 눈빛만으로도 그녀는 이영걸이 매우 대단한 집안의 자제라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동시에 그녀는 진명이 행여나 이영걸에게 미움을 살까 매우 조마조마하였다. ‘저 사람한테 미움을 사게 된다면 틀림없이 죽은 목숨일 거야.’ 하지만, 그 순간 전혀 생각지도 못한 일이 벌어졌다. “진명, 너!” 진명의 얼굴을 보자마자 이영걸은 얼굴이 새하얗게 질려버렸다. 방금 전, 넷째와 막내는 이미 그에게 외적 기술 고수를 만났었다고 언질을 주었다. 그는 외적 기술 고수가 진명일 줄은 전혀 생각지도 못하였다. “이영걸, 우리 두 사람이 이렇게 빨리 다시 만날 줄은 전혀 몰랐네!” 진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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