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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38화

부대표도 양정아처럼 전에 명정 그룹을 들어본 적이 없었기에 유요섭 같은 유 씨 가문의 귀한 신분을 가진 사람이 왜 한낱 작은 회사에 이렇게 벌벌 떠는지 이해가 되지 않았다! “이 멍청한 놈이, 네가 뭘 알아! 내가 너 때문에 망하게 생겼어!” 화가 잔뜩 치밀어 오른 유요섭은 부대표를 발로 힘껏 차서 바닥에 내동댕이 쳤으며 그를 갈기갈기 찢어 죽이고 싶은 마음이었다! 물론 진명이 대 가문 세력의 직계 제자는 아니지만 현재 강성 시에서 제일 핫한 유명 인사일 뿐만 아니라 서 씨 가문과 남 왕 김진성, 그리고 주 씨 가문까지 등에 업고 있기에 쉽게 건드리지 못하는 인물이다! 명정 그룹의 판매회에서 채 씨 가문과 북 왕 이태준 등 여러 세력들이 연합해서 공격했는데도 진명을 건드릴 수 없었기에 그들 유 씨 가문도 진명을 상대하기엔 역부족이었다! 진명은 아직 자신만의 세력을 구축하지 못했기에 유 씨 가문은 진명이 두렵진 않았지만 진명의 뒤를 지키고 있는 서 씨 가문에게 함부로 덤빌 수가 없었다! 더군다나 유요섭은 이번에 부대표의 꼬드김에 넘어가 세력을 믿고 진명을 괴롭힌 건 사실이기에 만에 하나, 진명과 서 씨 가문에서 이 일을 물고 늘어진다면 유요섭은 큰 코를 다치게 될 것이다! 이 모든 게 부대표 때문이라는 생각에 유요섭은 화가 치밀어 올랐다! “유요섭 씨, 조금 전까지 큰소리 뻥뻥 치시지 않았나요? 왜요? 벌써 기가 죽었어요?” 유요섭의 시무룩한 모습에 주건은 기분이 좋아서 비아냥거렸다. “당신…” 유요섭은 얼굴이 붉으락 푸르락했지만 딱히 반박할 수 있는 말이 없었기에 시선을 돌려 진명을 보며 두 손을 모았다. “진 이사장님, 조금 전에는 제가 이사장님의 신분을 몰라보고 실례를 범했습니다, 용서하시길 바랍니다…” 진명의 신분을 알게 되자 유요섭의 태도는 180도로 싹 바뀌었고 조금 전의 건방진 말투와 날카로운 기세는 더 이상 보이지가 않았다! 유요섭은 다급하게 사과를 하며 조금이라도 용서를 받고 싶었다. “고작 사과 한 마디로 끝내려고요? 너무 단순하게 생각하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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