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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31화

그는 유요섭의 실력으로 진명을 없애는 건 어려운 일도 아닐 거라고 생각했기에 속으로 유요섭이 진명을 장애인을 만들어야만 그가 조금이나마 마음이 통쾌할 것 같았다! “큰일이에요, 부 대표님이 유 씨 가문의 사람을 데리고 복수하러 왔어요!” 이와 동시에 양정아와 이가혜 두 사람은 하얗게 질린 얼굴로 유요섭 등 사람들을 알아봤다. 특히 양정아는 예전에 유성 그룹과 여러 번 합작한 적이 있었고 유요섭과 두 번 정도 만났었기에 상대방이 유 씨 가문의 둘째 도련님인 귀한 신분으로 일반 사람이 절대 건드릴 수 없는 존재라는 걸 알았다! “큰일 났네요… 진명 씨, 조금 전에 얼른 떠나라고 그렇게 얘기했는데 제 말을 듣지도 않고! 이제 유 씨 가문 사람들이 왔으니 우린 더 이상 가고 싶어도 못 가요…” 양정아는 창백한 얼굴로 말했다. 그녀는 부대표가 절대 가만있을 리가 없을 거라고 예상하긴 했지만 부대표가 유 씨 가문의 둘째 도련님인 유요섭까지 끌어들일 줄은 상상도 못했다! 유요섭의 신분 지위는 주건과 비슷했고 유성 그룹과 Z 그룹은 상업적으로 라이벌 관계였기에 진명이 주건과 인연이 있다고 해도 유요섭은 진명을 가만두지 않을 것이며 심지어 양정아와 이가혜도 쉽게 놔주지 않을 것이다! 순간, 마음이 착잡해진 양정아는 어떻게 해야 할지 갈피를 잡지 못했다. “걱정하지 마세요, 제가 있는 한 아무 일도 없을 것입니다!” “진명 씨…” 진명의 위로에 양정아는 얼굴이 벌겋게 달아오른 채 그의 용기가 도대체 어디서 난 건지 이해가 되지 않았다! 무식하면 용감하다더니, 아마도 진명은 사태의 심각성을 제대로 깨닫지 못했기에 이토록 태연한 것이 분명했다! 바로 이때, 유요섭이 사람을 거느리고 가까이에 다가와 발걸음을 멈추었다. “네놈은 내가 다시 돌아올 줄 몰랐겠지?” 부대표는 득의양양한 얼굴로 진명을 바라보았다. 그는 진명이 부러트린 팔뚝을 목에 걸고 있었으며 그 모습은 웃기기도 하고 비참해 보이기도 했다. “돌아오면 뭐? 죽으러 왔어?” 진명이 비웃었으며 말했지만 그와 말도 섞고 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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