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99화
한 시간 전까지만 하더라도, 두 사람은 진명을 제거하기 위해 매복 작전을 펼치고 있었다.
하지만 지금 그 두 사람은 진명에게 부상을 입었으며, 심지어 그가 제조한 단약으로 그 상처를 치료해야 했다.
이 얼마나 모순적인 상황인가!
나머지 채 씨 가족들도 그 상황을 보며 깊은 한숨을 내 쉬었다.
“삼촌, 어차피 이 단약은 저희 가문에서 돈을 주고 산 약입니다. 부디 상처를 치료하는데 사용해주세요.”
채윤성은 활혈단이 상처 치료에 매우 효과가 좋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그는 이를 악물고 그 단약을 받았다. 그렇게 채윤성과 채창민은 먼저 상처를 치료하기 위해 자리를 떠났다.
“자, 우리는 이 얘기를 더 나누자구나!”
“맞아, 진운아 너의 상처는 그리 심각하지 않으니, 너도 우리와 함께 의논하는 게 좋겠다. 너한테 묻고 싶은 게 참 많아.”
……
“진운아, 이번에 그 놈과 싸웠던 상황을 다시 한번 상세하게 말해주렴!”
채 씨 어르신이 말했다.
“그게…”
채진운은 당시 있었던 일들을 상세하게 설명하였다.
“그 놈을 공격할 때, 그의 옆에 남 왕의 딸 김이설도 함께 있었다고?”
“지금 네 말은 김이설이 창민이에게 공격을 받고 부상을 입었단 말이냐?”
채 씨 어르신과 가족들은 좀 놀란 눈치였다.
방금 채윤성이 말할 때는 김이설이 함께 있었다는 말은 없었다. 그들은 채진운의 말을 듣고, 이번 일에 남 왕의 딸 김이설이 연류되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사실, 강성 시의 각 가문들에게는 지켜야 할 규율들이 있다. 그것은 바로 기성 세대가 그 자제들에게 텃세를 부리는 일은 없어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직계 가족들은 서로를 살인해서는 안 된다.
김이설은 남 왕 김진성의 딸이다. 지금 채창민은 방금 남 왕의 딸을 공격한 것도 모자라, 그녀의 목숨까지 앗아가려고 하였다!
만약 김진성이 이번 사건이 채 씨 가문의 소행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면, 틀림없이 채 씨 가문에게 복수를 하려고 할 것이다. 그렇게 되면, 채 씨 가문은 엄청난 피해를 보게 될 것이다!
“그게…”
“원래는 진명 그 놈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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