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7화
손은총의 꼼수가 먹혀 진명이 7억을 헛되이 쓰게 되었다.
이는 그에게 있어 결코 적은 돈이 아니었기에 진명은 마음이 아파났다.
“저 자식이 일부러 음모를 꾸며 상대를 농락했어!”
“저 불쌍한 것, 7억을 더 썼을 뿐만 아니라 결국엔 바보 꼴이 되었잖아!”
“만약 이 옥원석 안에 좋은 게 들어있지 않다면 저 사람은 분명 화가 나서 죽을 거야!”
......
구경꾼들은 큰 깨달음을 얻었다. 다들 동정의 눈빛으로 진명을 보았다. 어떤 사람들은 경멸의 눈빛을 하고서 진명이 명실상부한 바보라고 생각했다.
진명은 마음속으로 분노를 삼켰다. 비록 손은총에 의해 놀아났지만 가까스로 옥원석을 차지할 수 있었다.
그는 지금 이 옥원석이 그가 원하는 것을 품고 있길 바랄 뿐, 아무런 착오도 생기지 않길 바랐다.
그렇지 않으면 그는 정말로 바보가 되는 것이다!
“여보, 그냥 이렇게 넘어가는 건가요?”
“이 옥원석을 그에게 이렇게 쉽게 양보하는 건가요!”
마이슬이 불만스럽다는 듯이 말했다.
“쉽게 넘어가? 그럴 리가!”
“쟤 처지를 모르는 것도 아니고, 아무것도 가진 게 없는 빈털터리가 9.2억이나 되는 돈이 어디 있다고!”
“이따 무슨 재간으로 돈을 내는지 지켜보자고!”
손은총은 냉소를 머금으며 말했다.
“맞아요, 말 안 했으면 까먹을 뻔했네요!“
잠시 멍해있던 마이슬은 얼굴이 금세 밝아졌다.
진명의 처지를 그녀는 잘 알고 있었다. 9억을 내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었다!
진명은 손은총에 의해 놀아났을 뿐만 아니라 막다른 길에 다다랐다. 손은총의 수법은 정말로 영악했다!
역시나 그녀의 남편다웠다. 진명 같은 쓰레기보다는 백 배나 더 나았다!
“고객님, 카드로 하시겠습니까, 계좌이체하시겠습니까?”
조기섭은 얼굴이 어두워졌다. 대체 누가 9억이라는 숫자의 돈을 낼지 궁금하기는 했었다.
방금 손은총의 말을 듣고서 그는 진명이 일부러 소란을 피우고 함부로 값을 부르는 것이라고 확신했다.
만약 정말로 그런 거라면, 진명의 최후는 틀림없이 매우 처참할 것이라고 장담했다.
“카드요!”
진명은 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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