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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00화

종사 초기를 돌파한지 얼마 되지도 않은 진명의 실력으로는 죽으러 가는 거나 마찬가지 아닌가! 채성웅은 남은 힘을 전부 손바닥에 모아 한 방에 진명의 팔 하나를 망가트릴 생각이었고 지켜보던 사람들도 웅성거리기 시작했다. “진명 저 사람 미친 거 아니야? 만약 신속한 몸놀림으로 피한다면 그래도 채성웅의 공격을 견뎌낼 수 있을지도 모르지. 근데 감히 정면 승부를 하려고 하다니, 팔 하나를 버릴 생각인가?” “그러니까 말이야, 채성웅 주먹 한 방이면 진명의 팔은 산산조각이 날 거야!” 깜짝 놀란 사람들은 너도나도 이해가 되지 않는다는 얼굴로 진명을 바라보았다. 방금 전까지 그들 중에는 그래도 진명이 공격 세 번 정도를 견디지 않을까 기대한 사람들도 있었지만 현재 상황으로 보면 진명은 한 번의 공격도 막기 힘들 것이다! 특히 채 씨 어르신과 채 씨 가문 사람들의 입꼬리는 점점 더 올라가고 있었고 이미 승리를 거둔 기분이었다! 채 씨 가문과 반대로 서 씨 어르신과 김진성 등 사람들은 진명이 정면 승부를 할 줄은 상상도 못했기에 멍하니 서있기만 하다가 이내 정신을 차리고 진기를 끌어올려 진명을 구하고 싶었지만 이미 늦어버렸다. 박 씨 가문 등 사람들은 강 건너 불구경 하듯 너도나도 기분이 좋았으며 채성웅이 진명을 죽여버렸으면 하는 마음으로 지켜보고 있었다! 퍽! 사람들의 시선 속에서 진명의 주먹과 채성웅의 주먹은 제대로 충돌했고 진명의 축기 경지의 수련으로 그의 영기는 이미 종사 중기 레벨의 무사가 날린 한 방을 막을 수 있는 실력을 갖고 있었다. 하지만 종사 중기 레벨을 돌파한 사람들 중에서도 일인자인 채성웅은 종사 후기를 돌파하기까지 얼마 남지 않았기에 그의 진기가 훨씬 강했다. 채성웅의 진기는 진명의 영기의 방어를 뚫고 진명의 팔을 향해 무섭게 공격을 가했다. 대단했다! 역시 채 씨 가문의 방계 제자 중 일인자답게 그 실력은 어마어마했다! 진명은 순간 얼굴이 어두워졌다. 만약 지금 팔을 빼면 채성웅의 공격은 피할 수 있지만 자신의 필살기인 이중 파도 공격을 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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