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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93화

”이 도련님과 채 도련님이 분명 진명의 레벨은 선천 절정이라고 했잖아! 진명이 한 방으로 박기영을 무너트리는 걸 보니 이 정도 실력이면 종사 초기의 경지에서도 알아주는 능력자일 텐데 어떻게 선천 절정일 수가 있어!” “맞아, 방금 전에 이 도련님과 채 도련님이 진원단의 효력을 의심했는데 결과적으로는 서준호가 진원단의 도움으로 정말 레벨을 돌파했잖아, 지금은 또 진명의 레벨이 선천 절정이라고 했는데 실제로는 종사 지경까지 도달했던 거였어!” “저 두 사람 뭐야, 일부러 우리를 놀리는 건가!” 정신을 차린 사람들은 그제야 자신들이 진명을 너무 만만하게 봤다는 것을 깨달았고 놀라는 와중에도 언짢은 표정으로 이영걸과 채준 두 사람을 쳐다보았다. “그, 그럴 리가! 저놈의 실력은 얼마 전까지 분명 선천 절정밖에 되지 않았는데 어떻게 갑자기 종사 지경까지 돌파했지…” 이영걸과 채준 두 사람의 얼굴은 벌겋게 달아오른 채 억울함을 이루 말할 데가 없었다. 그들은 며칠 사이에 진명이 도대체 어떤 방법을 썼기에 종사 지경의 박기영조차도 무너트릴 수 있는지 이해가 되지 않았다! 이게 대체 무슨 상황이지? 진명의 레벨 수련이 너무 과하게 빠른 거 아닌가? 두 사람은 두 눈으로 직접 확인하고도 믿기지가 않았다! 진명은 허리를 쫙 펴고 덤덤한 얼굴로 바닥에 앉아있는 박기영을 힐끔 쳐다보며 말했다. “박기영 씨, 당신 패배하셨습니다!” “이런!” 그녀는 가슴을 부여잡고 창백한 얼굴로 겨우 몸을 일으켰다. 박기영은 박 씨 가문의 무학 천재이자 강성 시 4대 미인 중 한 명으로 그녀의 고고한 성격과 아름다운 미모로 그 어떤 남자도 눈이 차지 않았고 그게 서준호나 채준 같은 유명 인사라고 해도 전혀 관심이 생기지 않았다! 하지만 오늘, 진명은 그녀와의 혼인을 거절한 것도 모자라서 이젠 그녀를 다치게까지 만들었고 이는 그녀의 자존심에 큰 충격을 안겨주었다! 그녀는 진명을 죽일 듯이 째려보며 그를 갈기갈기 찢어버리고 싶었지만 그를 이길 수가 없었기에 이를 악물고 참을 수밖에 없었다! 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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