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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82화

서 씨 가문과 진명은 사람들의 의심을 풀기 위해서 서준호의 진정한 실력을 보여주는 건 반드시 필요한 일이기에 그들은 이 도전을 거절할 이유가 전혀 없었다. 더군다나 박기태는 지금 일부러 시비를 걸고 있기에 서준호도 이 기회를 빌려 박기태에게 본때를 보여주고 싶었다. 잠시 후, 서준호와 박기태 두 사람은 무대에 올랐고 진명과 서윤정은 그들에게 공간을 확보해 주기 위해 뒤로 물러났다. “박기태, 너부터 공격해! 나부터 공격하면 넌 공격할 기회도 없을 거야!” 서준호가 고고하게 웃으며 말했다. 그의 레벨은 진원단 같은 외부의 힘을 빌려 돌파했기에 경계가 아직 안정적이지 않았고 몸에서 뿜어져 나오는 강대한 기도 일정하지 않았기 때문에 사람들은 서준호가 진짜 레벨을 돌파한 게 맞는지 점점 의심스러웠다! “허세를 부리기는! 그렇게 죽고 싶어서 안달이 난 거면 네 소원대로 해줄게!” 박기태는 코웃음을 쳤다. 그도 서준호 몸의 기가 안정적이지 못하다는 것을 눈치챘기에 서준호의 돌파에 무조건 문제가 있을 것이라고 여겼고 더 고민할 것도 없이 주먹을 뻗어 눈 깜짝할 새에 서준호를 향해 공격했다. “들어와!” 서준호는 날아오는 공격을 피하기는커녕 앞으로 한 발짝 성큼 다가가 똑같이 주먹을 뻗었다. 퍽! 귀를 자극하는 강한 충돌 소리와 함께 서준호의 공격은 한순간 박기태 주먹에 모여 있던 진기를 갈기갈기 찢은 채 그대로 박기태의 가슴을 향해 공격을 이어갔다. 서준호의 진기가 이 정도로 강해졌을 줄은 상상도 못한 박기태는 깜짝 놀랐지만 공격해오는 속도가 너무 빨랐기에 피하기에는 이미 늦었다. 서로 실력만 비교해 보기로 했기에 서준호는 진기를 다시 거두려고 했지만 레벨을 돌파한지 얼마 되지 않은 탓에 아직 종사 지경의 힘과 속도를 완벽히 컨트롤하지 못했고 서준호가 반응을 하기도 전에 어마어마한 위력은 그대로 박기태 가슴에 꽂혔다. 푹! 서준호의 공격에 하늘로 높이 날아오른 박기태는 새빨간 피를 토하더니 그대로 바닥에 내리 꽂혔다. 이내 그의 가슴에는 극심한 고통이 느껴지더니 갈비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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