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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69화

진명의 머리가 어떻게 되지 않는 한 절대 그들과 협력할 리 없었다! 물론 진명의 적대세력뿐만 아니라 남왕 김진성, 주 씨 어르신, 정우 등 사람들도 놀랐다. 그들은 진명이 명정 그룹의 이사장이고 서 씨 가문의 배후에 있는 유명한 연단고수라는 것을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자고로 재능이 출중한 사람은 대부분 다 젊은이라고 했는데, 진명 씨는 정말 꽁꽁 잘도 숨겼네요!” 김진성은 껄껄 웃으며 말했다. “진작에 진명 씨가 예사롭지 않다고 생각했지만, 불과 한두 달 만에 이렇게 놀라운 성과를 거둘 줄은 몰랐어요!” 주 씨 어르신의 얼굴이 유난히 밝았다. “어쩐지, 어쩐지!” 정우는 무언가를 깨달은듯했다. 전에 해성시에 있었을 때, 서윤정은 줄곧 진명을 에워싸고 돌았다. 진명이 서윤정의 남자친구라고 생각했지만, 지금에 와서야 진명이 명정 그룹의 이사장이라는 것을 알았다! “정말 대단해요!” 하소정은 정신을 차린 후 흥분에 겨워 작은 주먹을 휘저었다. 그녀는 줄곧 진명을 친구로 생각했고, 미래의 사촌 형부로 생각했다.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는 진명을 보자, 그녀는 진심으로 기뻐했다! 옆에 있던 임아린은 입술을 깨물었다. 그녀의 눈동자는 무대 위에 담담하고 여유롭게 서있는 진명을 향했다. 마음이 복잡했다. 사실 임아린은 진명의 능력이 대단하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진명에게 시간을 좀 주면 언젠가는 큰일을 해낼 것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진명과의 연은 거기까지였다. 잠시 동안 그녀도 자신이 진명을 대신해서 기뻐해도 되는지 망설였다. 많은 사람들이 충격을 받자 서윤정은 매우 만족했다. 이게 바로 그녀가 바라던 바였다. 그녀는 오늘이 지나면 진명의 명성이 강성시 전체에 퍼질 것이라고 믿었다. 그때가 되면 아무도 진명을 무시할 수 없을 것이다! 한바탕의 소란이 후. 많은 가문은 곧 냉정을 되찾았고, 진명이 명정 그룹의 이사장이라는 사실을 차차 받아들였다. 특히 임 씨 가문, 채 씨 가문, 박 씨 가문은 이미 동맹을 맺고 서 씨 가문을 압박하려고 했었다.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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