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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8화

“그러니까!” “별의 별 사람 다 봤어도 이렇게 뻔뻔한 사람은 또 처음 보네!” “여기 아가씨는 이렇게 예쁜데 자기 얼굴도 안 보나? 이 아가씨랑 본인이 어디가 어울린다는 거야!” “어디서 온 자신감인지 모르겠어!” ...... 병실에 남은 환자들은 이 상황을 흥미진진하게 보고 있었고, 전 박사가 망신을 당해서 즐거워하며 진세연의 기를 세워주었다. 전 박사는 수치스러움이 분노로 변했다. “아주머니, 조건은 이미 말했습니다. 승낙하지 않으시면 당장 병원비를 내세요. 아님 경찰 부릅니다!” “나중에 미납죄로 당신들 다 잡아가면 그때 가서 제 탓 하지 마세요!” “그건......” 이미선과 가족들은 말을 잇지 못 했다. 그들은 지금 100만원도 낼 형편이 안됐기에 1000만원은 말할 것도 없었다. 이 큰 돈을 어디서 가져오라는 말인가! 그 순간 그들은 절망했고 어쩔 줄 몰라했다. “겨우 1000만원이잖아요. 제가 대신 낼 게요!” 진명이 단호하게 말했다. “또 당신이에요?” 전 박사는 표정이 변했다. 방금 진명이 그가 약재를 속인 걸 발견했기에 진명 때문에 그는 이미선의 가족들에게 안 좋은 인식을 심어주었다. 그는 이미선의 가족을 억압할 수 있었는데 진명이 또 튀어나올 줄 몰랐다. 그는 속으로 진명을 정말 싫어했다. “진 비서님, 감사해요. 마음만 받을게요.” “이번에 저희 엄마를 고쳐주셔서 어떻게 보답을 해야 할지도 모르겠는데, 돈까지 내시게 만들 수는 없죠!” 진세연은 진명의 호의를 거절했다. “괜찮아요.” “이 돈은 우선 빌려주는 걸로 하고 나중에 되시면 갚아주세요.” 진명은 웃으며 말했다. “하지만......” 진세연은 여전히 망설였다. “고민할 거 없어요. 누구나 다 힘들 때가 있고 만약 제가 나중에 곤경에 처하면 진 비서님도 저를 구해주실 수 있잖아요.” 진명이 위로했다. “네… 감사해요.” 진세연은 코 끝이 찡해지고 눈물이 앞을 가리며 이 감동을 말로 할 수 없었다. 그녀가 진명을 만난 이후로 진명은 계속 해서 그녀를 도왔고, 어떠한 보답도 바라지 않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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