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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09화

하지만 시약을 한 사람은 채 씨 가문의 사람이었고 채 씨 가문과 서 씨 가문은 서로 적대 관계였다. 관현은 절대 서 씨 가문의 부탁을 받은 사람이 아니었다! “여러분들 먼저 흥분을 가라앉히세요. 저희 둘이 다시 효과를 테스트해 보죠...” 나머지 두 명의 시약을 담당한 세가자제들이 금세 반응하였다. 그 두 사람은 더는 망설이지 않고 바로 손에 든 원기단을 입에 넣었다. 단약은 입안에 넣자마자 녹아버렸고 하나의 순수한 진기로 되어 사지로 흘러들어갔다. 그 두 사람도 무사의 고수들이었고 느낌은 관현과 비슷했다. 금방 이 원기단의 효과가 사실이라는 것을 느꼈을 뿐만 아니라 순수한 힘이 확실히 무사들의 레벨 병목 현상을 더욱 쉽게 돌파하도록 도와주는 것 같았다! 물론 관현의 레벨은 이미 병목 현상의 변두리까지 도달했었고 거기에 이 원기단이 어느 정도 준 기회와 행운으로 요행 돌파할 수 있었다. 하지만 그 두 사람의 레벨은 아직 병목 현상까지 도달하지 못했을뿐더러 결국 누구도 관현과 같은 돌파의 기미를 보이지 않았다. 그러나 이것은 중요하지 않았다. 중요한 것은 이 원기단이 효과가 있다는 것이었고 그거면 충분했다! “두 사람의 느낌은 어떠십니까?” 사람들은 모두 시선을 그 두 명의 세가자제들에게 돌렸고 관심이 가득한 얼굴로 바라보았다. “네. 저희 두 사람도 입증할 수 있습니다. 이 원기단은 효과가 아주 정말 좋습니다. 확실히 무사의 수련 속도를 높여주는 것 같군요...” “만약 장기적으로 복용한다면 더욱 쉽게 무학의 병목 현상까지 돌파할 수 있을 것 같네요...” 두 명의 세가자제는 자신이 느낀 것을 말했다. “좋아요. 너무 좋군요!” “서준호 도련님, 전 1000알 사겠습니다...” “서윤정 아가씨, 저도 1000알 주세요...” 사람들은 즉시 끓어올랐고 하나같이 격동된 모습으로 몰려왔다. 방금 전만 해도 김욱을 비웃던 그들은 지금에서야 김욱이 얼마나 현명한 사람인지 깨달았다! 그들뿐만 아니었다. 사람들의 뒤에 서있던 임정휘마저 더 이상의 평정심을 유지하지 못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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