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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00화

”이놈아, 고아인 주제에 아린이에게 집적거리다니, 너무 염치없는 꿈을 꾸고 있네!” 박기태는 어이가 없다는 듯 비아냥거렸다. 그는 저번의 일로 사람을 시켜 진명에 대해 철저하게 조사를 했고 진명이 예전에 능력도 없는 고아에, 멍청이로 소문이 자자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다만, 진명이 어떻게 임 씨 가문과 서 씨 가문, 그리고 남 왕의 아들인 김욱과 인연을 맺은 건지 아무리 생각해도 이해가 되지 않았다. “고아뿐이겠어! 박 도련님이 모르는 게 있는데, 저놈이 얼마 전에 아내가 바람 피운 것도 모자라 집에서 쫓겨나기까지 했어, 정말 버림받은 개보다 못한 인생이지! 내가 저놈 처지였으면 벽에 머리 박고 죽었을 거야!” 비꼬는 소리가 뒤에서 들려왔고 북 왕의 아들인 이영걸이 부하들을 거느리고 걸어오고 있었으며 진명을 쳐다보는 눈빛에는 살기가 가득했다. “저놈이 고아였구나!” “그것도 아내가 바람 피워서 이혼당한 모자란 놈이네!” “여긴 명정 그룹 개업식이야, 참석한 사람들은 다들 신분이 높고 재력이 대단한 분들인데, 저런 쓰레기 같은 놈은 어떻게 들어온 거야!” 진명의 신분이 밝혀지자 주변에 모여 있던 사람들은 너도나도 수군거리며 역겨운 눈빛으로 진명을 바라보았다. “당신들…” 얼굴이 싸늘해진 임아린은 박기태와 이영걸의 말에 화가 잔뜩 났다. 비겁하게 사람들 앞에서 그런 얘기를 꺼내다니! 진명의 얼굴도 점점 어두워졌지만 박기태와 이영걸이 한 말은 전부 사실이었기에 딱히 반박할 수도 없었다. “고아면 어때? 사람을 어떻게 신분으로 판단해! 예전부터 출생이 평범한 영웅들이 얼마나 많은데, 그들 전부 수많은 사람들에게 존경받으면서 살잖아?” 바로 이때, 호탕한 웃음소리와 함께 서준호와 서윤정 남매가 서 씨 가문의 사람들을 거느리고 무대 뒤편에서 나타났다. “제 오빠 말이 맞아요! 박기태 씨, 이영걸 씨, 여긴 당신들이 미쳐서 날뛰는 곳이 아니에요! 진명 씨는 저희 서 씨 가문에서 초대한 귀한 손님이에요, 두 분 이제부터 진명 씨에게 한 마디라도 막말을 하면 저희 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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